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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Day-07] 드디어 거북이와 만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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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북이와 만나다.
이제 빅아일랜드에서 지낼 날도 오늘 하루 남았네요..
뭔가 많이 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와중에 힐로답게(?)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려주네요.
오늘의 첫 일정은 칼 스미스 비치 공원입니다.
빅 아일랜드에서 많이 기대한 곳입니다. 모두 너무 예쁜 바다라고들 하셔서...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먼저 들러봅니다.
바다 앞쪽으로 바위들이 파도를 막아주기에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이자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와보니 딱 정답니다.
전 사진 찍고 집사람은 스노클링하고 그러려고 왔는데
뜻밖에 이곳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거북이 한 마리를 강렬하게 만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 의외로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군요.)
칼 스미스 비치를 찾아보셨다면 익숙한 계단이 눈앞에 보입니다.
비는 안 왔지만 이날 날씨가 좀 많이 흐렸습니다. 하지만 칼스미스 비치의 바다색은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쨍쨍했더라면? 아마도 환상 그 자체였을 듯 하네요.
계단을 바라보고 오른쪽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깊지도 않으면서 파도가 잔잔한 곳이 나타나는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곳이네요.
실제 로컬들도 가족 단위로 와서 놀고 있더라고요.
이 날도 한 가족으로 보이는 로컬들이 그곳을 전세내며 여유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오른쪽 바다보세요~. 정말 물이 깨끗하죠?
여기선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위가 보이시나요? 맨발로 걸을 용기가 나십니까?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려면 아쿠아슈즈나 오리발 필수랍니다.
이렇게 사진찍기도 하고 물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웅성웅성거리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뭐지? 하며 가보니...
찾의셨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거북님이 등장하신 겁니다.
두손 두발 들고 기쁜 맘으로 거북님을 영접하셔야 합니다.
하와이에서 첫번째로 영접하는 거북님인데 엄청 가까이서 보게 되는 행운을 누립니다.
쌩얼도 한 번 보여주십니다. 가끔 콧수멍으로 물도 뿜어주시면서 돌아다니십니다.
아이들이 풀을 따서 던져 주니 넙죽넙죽 식사도 잘 하시구요.
원래 거북님을 만지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벌금도 엄청나다고 하고요)
저희를 포함한 관광객들은 만지지 않는데 로컬 아이들은 가볍게 만지기도 하고 하더라.
특히, 저 파란 수영복 여자아이
얘(?)는 같이 수영도 합니다.
이 날 거북님과 가장 잘 논 아이로 오늘의 진정한 Winner 되시겠네요.
빅아일랜드의 모든 일정을 오늘로 마무리했습니다.
진짜로 큰 섬이더군요.
그래서 이동시간도 길고, 돌아봐야 할 것도 많고
7박 8일 동안 처음 계획한 것의 반 정도밖에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움직인 건 바로...
우리에겐 다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이 언제 올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꼭 빅아일랜드에 다시 와서 못다 한 반을 채우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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