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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릿내오름, 2018.02.19. 본문

여행이야기(국내)/제주

★베릿내오름, 2018.02.19.

정순재 2018. 2. 22. 15:42

베릿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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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어 볼 오름은 베릿내오름입니다.

숙소가 중문관광단지에 가까이 있다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오름이랍니다. 보통 오름이라고 하면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처럼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큰 오름을 많이 생각하시는 데 368개의 오름 중 베릿내오름처럼 작고 귀여운 오름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 베릿내오름의 유래

‘베릿내’의 베리는 벼루의 제주방언으로 ‘벼루’란 낭떠러지의 아래가 강이나 바다로 통한 위태한 벼랑을 말합니다. 제주시에도 베릿내(別刀川)와 베리오름(別刀峰)이 있는데 이 베릿내는 베리오름 쪽으로 흐른다하여 베릿내이며, 베리오름은 오름 북쪽이 바다에 접한 벼랑을 이루었기 때문에 베리오름이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베릿내오름은 내(川) 이름에서 오름 이름이 생긴 것으로 보아진다. 베릿내 오름의 또다른 이름인 성천봉(星川峰)은 베릿내 오름에서 나온 한자 표기라 합니다.

 

베릿내오름 주차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 봅니다. 처음에 나타나는 계단을 보고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과는 달리 금방 오를 수 있기때문입니다.

 

계단 양쪽으로는 동백나무를 심어 놓았고 2월인지라 동백꽃이 피어있었고 중간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요트가 정박해있는 포구가 보입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림길에서 반시계방향으로(반대로도 당연 가능합니다.) 한 바퀴 돌면 베릿내오름을 모두 걸을 수 있습니다. 이 베릿내오름은 올레길 8코스에 속해있기 때문에 올레 8코스를 걸으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오름입니다. 요즘은 올레길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고 또 시기도 2월이라 올레꾼을 볼 수 없었고 산책하시는 제주 도민분들만 이곳에서 보았습니다. 집 주변에 이런  오름 하나 있으면 산책코스로 정말 딱이겠습니다. 

 

베릿내오름을 성천봉이라고 적어놓았는네요. 찾아보니 베릿내오름이 중문관광단지 천제연 계곡 동쪽 언덕일대에 있고, 천제연을 끼고 있으며, 세 봉우리로 된 삼태성형(參台星形)인데다 옆에 은하수처럼 내(川)가 흐른다하여 성천봉(星川峰)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오름 설명은 그만하고 올레길을 따라 이제 걸어가봅니다.

 

베릿내오름길은 이렇게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산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데크길을 가볍게 걷다보면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올라오셔서 운동을 하시나 봅니다.

 

조그만 억새와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덤도 지나고...

 

벌써 유채꽃도 피었네요.

 

계속해서 올레길을 따라 가봅니다.

 

베릿내공원. 다리 건너 공원 방대편(사진 왼쪽)에 주차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가면 베릿내오름 산책을 마치게 됩니다.

베릿내오름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은 아닙니다. 그저 동네 분들의 안식처이자 산책로의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중문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가볍게 가볼 수 있는 오름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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