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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끼오름(남거봉), 2019.10.0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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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행복...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단 5분이면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정상부에서의 풍경도 훌륭한 오름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5분의 투자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포함한 제주 동부권 오름 여럿을 감상하실 수 있는 오름이 있습니다.
바로 수산리에 있는 낭끼오름입니다.
그럼 올라가보겠습니다.
정상까지 150m라고 하지만 실제 느끼기에는 그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사진 속에서 조그마한 흰색 부분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정상부(전망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발하는 순간 바로 목적지가 보이는 정말로 아주 짧은 오름이라 하겠습니다.
낭끼오름은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올라가실 수 있는 오름 중 하나입니다. 이정표에서 이정표까지는 사진 찍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정말 딱 3분 40초 걸렸습니다. 금방이죠?
제주 여행하면서 수산리를 지나가신다면 가볍게 올라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낭끼오름 정상부에 올라가면 조그마하지만 360도를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관리가 조금 소홀(?)한 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풍경을 감상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주변 풍경을 한 번 보시겠습니까? 아래 사진은 안 보이는 한라산 기준으로 시계 방향입니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보면 제주 동부 오름의 상당수를 볼 수 있습니다. 진정 만원의 행복. 아니 5분의 행복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날이 날씨가 흐려 조금 안타까웠지만 다시 제주도에 간다면 다시 들러 맑은 하늘과 함께하는 제주 동부의 오름이 만들어내는 유려한 선을 꼭 감상해볼 생각입니다.
낭끼오름(남거봉) 남거봉은 보통 낭끼오름이라 불리고 있으나 사람에 따라 낭곶오름, 또는 낭껏오름, 낭케오름, 남케오름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낭끼'의 '낭'은 나무, '끼'는 어떤 변두리를 뜻하는 말로 '낭끼'는 나무들이 서 있는 변두리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남거봉은 산체가 남쪽에서 보면 사다리꼴을 띠고, 서쪽에서 보면 산머리가 원뿔꼴의 형체를 띠면서 산등성이가 동으로 길게 뻗어있다. 북동쪽 기슭에는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그 안에 침식으로 인해 형체가 뚜렷하지 않으나 둥그렇고 얕게 패어있는 원형 화구 흔적이 남아 있다. 바깥쪽으로는 언덕으로 둘러져 있고, 남사면에 조림된 곰솔나무가 줄을 지어 숲을 이루고, 화구안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낭끼오름의 어원과 유래>
# 찾아가는 길
지도에서 '낭끼오름'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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