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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도들오름), 2020.02.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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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섬의 머리, 도두(島頭)봉입니다. 도들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도두봉으로 가장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곳에 포함되어 있다는데 뭐 비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곳입니다.
제주 공항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동성과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막 도착했는데 날씨가 좋아 푸른 바다를 빨리 보고 싶거나 제주를 떠나기 전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잠깐 들러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다음은 주차장의 안내도와 네이버 지도(안내도와 같은 숫자를 붙여보았습니다.)입니다.
사실 오름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습니다.(작은 오름 무시하는건 아니...)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조그만 공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곳에서 보는 멋진 풍경은 오름의 규모와는 절대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참 멋진 풍경을 보여주니 의심 말고 시간이 되시면 꼭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4번(공원화장실) - 7(도두봉) - 8(섬머리공중화장실) 코스는 올레길 17코스에 해당합니다. 6(전망대)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코스(흰 점선)는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산책길 코스로 봉우리에 오르는 것 못지않게 아름다운 바다를 보여주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작은 공원 같은 곳이라 그냥 기분 내키는 데로 걸으시면 되는 데 방금 말한 바다를 보는 산책길과 도두봉 정상에는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3번(요메기)는 바다에 직접 내려가 보기를 원하시지 않는다면 꼭 가실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우선 3(요메기)로 가보시겠습니다.
다시 돌아와 바다가 보이는 산책길을 걷습니다. 큰 오름이 아니라 조금만 걷다 보면 전망대가 나오고 또 도두봉 정산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오름 산 체가 크지 않아 땀 흘릴 겨를도 없이 금방 정상에 도달하네요.
정상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희처럼 여행객도 있고 동네분들도 보이고 여튼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도두봉 정상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도두봉 정상에는 도원봉수대가 있던 곳입니다. 조선시대에 적선의 침입시 인근 봉수대와 수신을 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동쪽으로는 사라봉수, 서쪽으로는 수산봉수와 연락을 주고 받는 봉수대였다고 하는데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봉수대 터라는 비석만 존재합니다.
360도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 아까 걸었던 바닷가 산책길로 되돌아 주차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5번 지점에서 도로를 따라 되돌아가는 길도 있었으나 아름다운 바다를 다시 한번 더 보기로 했던 거죠.
이상 50분 정도 소요된 도두봉 산책길이었습니다. 여유롭게 돌아다녀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작은 오름 산책길이었습니다. 제주에 막 도착했거나 제주를 떠나기 전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돌아보시면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제주를 떠나는 날 비행기 시간이 낮이라 대낮(?)에 다녀왔지만 이곳에서 노을과 일출도 멋지다고 하니 제주 도착시간이나 출발 시간에 맞게 잘 조정하시면 멋진 노을도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SONY A7m2 + Schneider-Kreuznach Retina-Xenar f:2,8/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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