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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성당이나 교회를 많이 들리게 됩니다. 우리는 유럽의 교회나 성당은 항상 멋진 장식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교회나 성당의 역사,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안다면 더욱 멋진 여행이 된다고 봅니다.
비스교회(Wieskirche) [홈페이지]
Pilgrimage Church of the Scourged Savior(초원 위의 순례자의 교회)
독일 알프스의 산기슭에 위치한 비스(Wies)는 1738년, 기적이 일어난 장소이다. 채찍질 당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조상이 몇몇 신앙심 깊은 농부들에게 나타나 눈물을 흘린 것이다. 기적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퍼지자 순례자들이 밀려들었다. 작은 예배당이 지어졌지만, 독일, 오스트리아, 보헤미아, 이탈리아 등지에서 찾아오는 순례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목조 조각을 모시기 위한 보다 큰 규모의 성소를 지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당대의 가장 뛰어난, 그리고 가장 유명한 로코코 예술가 중의 한 사람인 도미니쿠스 짐머만(1685~1766년)에게 '초원의 교회(Wieskirche)'라는 약칭으로 알려진 이 성당의 설계가 맡겨졌다. 바이에른 궁정의 화가였던 그의 동생인 요한 밥티스트 짐머만이 천장 프레스코를 맡았다. 네이브는 타원형 설계로, 그 천장은 여덟 쌍의 기둥이 지탱하고 있다. 위층과 아래층의 회랑은 길고 깊은 성가대석을 에워싸고 있다. 건물 전체는 회화와 목각, 스투코의 특별한 조화를 보여준다. 모티프와 상징들의 상호작용, 선의 움직임, 그리고 교묘한 표면의 개방 등은 우아함과 가벼움이라는 독특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주님의 무도회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 교회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알프스 기슭의 그림 같은 경치 속에 묻혀 기적적으로 보존된 이 성당은 바이에른 로코코의 완벽한 걸작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원 위의 순례자 교회[Pilgrimage Church of the Scourged Savior]
사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처음에는 몰랐던 곳이었습니다. 퓌센에 머물면서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이나 이탈리아로 이동하면서 가볼 만한 곳을 찾던 차에 구글 평점(4.7)이 좋아 찾아가 보게 된 것이죠. 가보면 사실 교회를 제외하면 크게 다른 볼거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교회 하나밖에 없는 데 주차장의 규모가 매우 컸습니다. 이 교회 하나를 보려고 많은 사람이 온다는 방증이죠.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종교적인 의미로 찾아오시나 봅니다. 그다음으로 많은 사람은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고 나머지는 저희처럼 아름아름 찾아오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가볍게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는 것에 놀라 급하게 검색을 해 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렇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 Visit time:
During the Summertime: 8.00 am to 8.00 pm / In the Wintertime: 8.00 am to 5 pm
■ 유료 주차(2018시즌)
1시간(bis 1 Stunde) 1유로 / 2시간까지(bis 2 Stunden) 1.5유로입니다. 교회 말고는 그냥 주변 둘러보는 것이 다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4시간 주차를 하신 분이 나가시면서 2시간 이상 남은 주차권을 주셔서 공짜로 했습니다. 독일 여행 초반이라 주차장에 적힌 주차 요금에 대한 설명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뭔지 모를 독일어를 해독해가며 잔돈을 맞추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제 어깨를 툭툭 치시며 미소와 함께 주차권을 주셨습니다. 저희도 나갈 대 드릴려고 저희 차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주차하시는 분이 안계셔서 못드렸네요. 주차장은 구글맵에서 "Parkplatz Wieskirche"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제 문을 열고 예배당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말 놀랍고도 아름다운 그림들이 순백의 벽면과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가정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만 만일 다시 한번 비스교회에 가게 된다면 망원 줌렌즈를 꼭 챙겨와서 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구석구석 찍어보겠습니다. 혹시 비스교회에 가실 생각이 있고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망원 렌즈 하나쯤은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말 아름다운,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의미 있는 장소인 비스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뮌헨에서 가까우니 렌트하신 분들은 여행 동선을 살펴보시고 시간 되시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여행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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