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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Day-04] 마키키 밸리 트레일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7 하와이

★[1/15 Day-04] 마키키 밸리 트레일

정순재 2017. 6. 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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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키 밸리 루프 트레일, 2017.01.15.

​어제 카에나 포인트 트레일을 해서인지 잠을 자주 잘 잤습니다. 꿀잠을 자고 나니 이젠 시차도 완벽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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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에나 포인트 트레일을 해서인지 자주 잘 잤습니다. 꿀잠을 자고 나니 이젠 시차도 완벽하게 적응을 한 것 같네요.

오늘은 또 다른 트레일에 도전할 계획인데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Koko Head Cafe에 가서 브런치를 먹습니다. 현지인 유명 식당이라고 하는 데 역시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저희뿐이군요. 하여간 배고픔을 해결하고 나와 첫 목적지인 Aloha Stadium에 갑니다. 왜냐면 오늘이 일요일이라 Aloha Stadium Swap Meet라고 하는 프리마켓이 열리거든요. 

매주 수, 토, 일 08:00~15:00까지 열리는 프리마켓인데 꽤 규모가 큰 마켓입니다. 일요일에 크게 열리는 것 같아서 오늘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는데 1인당 $1정도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사진은 없는 데 장터의 대부분이 뙤약볕이라 선크림과 물을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정말 더웠어요. 저흰 여기서 과일 좀 사 먹고, 대나무에 거북이가 그려진 핸드폰 케이스를 구입했네요. 사실 전 혹시나 벼룩시장에 카메라가 있을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제대로 된 물건이 없더군요. 상태가 너무 안 좋거나 비싸거나 하더군요. 싼 렌즈 있으면 하와이 기념으로 하나 업어올까 했는데... 이곳에서 물건을 판매하시는 한국분들을 몇 분 보고 이야기도 잠깐 나눠봤는데 나중에 하얏트 파머스 마켓에도 계시더군요. 파머스 마켓마다 다니시는 모양입니다.

 

다시 차를 타고 한인들이 즐겨 찾는 트레일로 알려진 마키키 밸리 트레일을 하러 갑니다. 구글 맵에서 Makiki Arboretum Trail라고 검색되는 곳에 주차(무료)를 하고 조금만 올라가시면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주차장 위쪽으로는 위의 사진처럼 통제를 하고 있으며 아마도 허가받은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시면 우측으로 화장실이 나오는 데 화장실을 끼고 들어가셔서 조그만 다리를 지나시면 트레일 입구가 나옵니다. 

 

 

 

이 게시판이 보이시면 왼쪽으로 가시면 트레일 아래의 표지판을 볼 수 있으며 위치는 붉은색 점으로 표시된 YOU ARE HERE지점입니다. 아래 표지판에서 왼쪽와 오른쪽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셔도 상관없는데 저희는 반시계 방향으로 가봅니다. 

 

 

사전에 검색한 바로는 반시계 방향은 바짝 힘들고 나중에는 편해지는 길이라고 들었거든요. 시계 방향은 초반에 완만한 경사길이 한참 이어지고 마지막에 가파른 내리막길이 펼쳐집니다. 반대길이니 당연한 이야기겠죠? 어느쪽을 추천하겠냐고요? 음... 저는 반시계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자~ 이제 출발해볼까요?

 

우기라서 그런지 땅이 많이 젖어있네요. 이럴땐 바닥이 많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초반에 이런 경사길이 펼쳐집니다. 조금 힘드실수도 있지만 쉬엄쉬엄 가시면 됩니다. 하와이에서 이렇게 트레일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빨리빨리 정신은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천천히 주변을 즐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네모난 상자안의 코스가 마키키 밸리 루프 트레일입니다. 아까 위의 지도랑 모양이 비슷하죠? 이제 1/3정도 온것 같군요. 여러갈래 갈라지는 곳이라 자칫하면 길을 잃어버릴 수 있는 데 아래 사진의 표지판이 보이시면 왼쪽으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이 길은 계곡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지금까지의 길과는 다른 느낌의 길이 펼쳐집니다. 조그마한 계곡물도 나타나죠. 그래서인지 땅이 많이 질어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조심해서 다니시기를...

 

이제 말없이 쭉 가보겠습니다.

 

 

 

 

 

 

 

 

 

 

 

 

 

 

 

 

 

헉헉헉... 이제 출발지로 다시 돌아왔네요.

이 코스는 약4.2km(2.5마일)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트레일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트레일이기에 힘들기는 해도 시원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인듯 합니다. 가끔 한인분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조금은 습한 코스이기에 모기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계획했던 바를 이루었으므로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가벼운 발걸음 만큼 가벼워진 것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제 위장인듯 합니다. 점심 먹으러 Nico's Pier 38로 출발합니다.

 

Nico's Pier 38는 하와이에서 꼭 드셔 보면 좋은 플레이트 런치 스타일의 맛집니다. 많은 여행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저희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문을 먼저 하고 진동기가 울리면 직접 픽업 윈도우로 가서 음식을 찾는 Self-order방식이라 언제나 어색했던 팁문화가 없어 더욱 더 푸근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이곳은 냉동 참치가 아니라 생참치를 사용한다고 하니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메뉴는 많이들 추천해주시는 후리카케 아히(Furikake Ahi)와 진리의 새우 요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뭐 특별한 항구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위해 야외에서 식사를 해봅니다.

 

 

 

후리카케는 숙소에 가까워 몇번을 방문했던 Fresh Catch보다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Fresh Catch도 맛있었지만요. 그래서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하기로 했는데 일정상 그러지를 못한것이 못내 아쉽네요.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쉬고 있으니 런치 타임이 끝났다고 나가라고 눈치를 주네요. 사실 뭐라고 하지는 않았고, 저녁 타임을 위한 테이블 세팅을 하더라고요. 째려보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냥 제 느낌일 뿐이고 그들은 그들의 일을 할 뿐입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 와이키키에 가려 합니다. 와이키키에서 좀 쉬다가 일몰을 보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무한도전에서 요가를 배우던 인공 라군

 

 

 

 

 

어느덧 산책을 하다보니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날 정말 예쁜 일몰은 아니었지만 하와이에서의 일몰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오늘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껴집니다.

 

와이키키 일몰의 모습은 지금 사진으로 봐도 바로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다시 가고 싶습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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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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