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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일랜드] 마우나케아 비지터 센터 & 선셋 힐(Sunset Hill)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9 하와이

★[빅 아일랜드] 마우나케아 비지터 센터 & 선셋 힐(Sunset Hill)

정순재 2019. 2.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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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빅 아일랜드를 처음으로 왔을 때 마우나케아 산 정상에 올라 일몰을 보았었죠. 그래서 2019년 빅 아일랜드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정상은 패스하고 처음부터 마우나케아 비지터 센터(Mauna Kea Visitor Information Station) 옆에 있는 선셋 힐(Sunset Hill)에서 일몰을 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 계획은 선셋 힐에서 선셋을 보기 전에 푸우우 칼레페아모아 트레일(Pu'u Kalepeamoa Trail)도 같이 하는 것이었는데 힐로에서 시간을 좀 보내느라 트레일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래 지도의 붉은색 길을 따라 선셋 힐에서 일몰만 구경했습니다. 2016년에 비해 2019년에 달라진 점이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비지터 센터 주변의 Mauna Kea Access Rd의 갓길(지도의 파란색 영역)에 주차가 되었는데 2019년에 갔더니 도로 갓길은 완전히 주차 금지 구역이 되었고 비지터 센터 아래에 더 넓게 주차 공간(지도의 붉은색 영역)을 확보해 놓았더군요. 참고로 주차장에서 선셋 힐에 가고자 하면 위험하게 도로를 가로질러 가지 말고 주차장 출구가 있는 쪽(산 아래 방향)에 가면 도로 밑으로 우리나라 하수구 관처럼 생긴 큰 관이 2개 있으니 그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주차장은 일방통행 시스템이므로 입구로 다시 나와서는 안 되고 반드시 출구 방향으로 나와야 합니다. 

 

※ 푸우우 칼레페아모아 트레일(Pu'u Kalepeamoa Trail)

(AllTrails Map)

푸우우 칼레페아모아 트레일(Pu'u Kalepeamoa Trail)은 선셋 힐과 그 주변 기생 화산(제주도의 오름과 같다.)을 걷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코스를 시계 방향으로 설명하면 먼저 Pu’u Kalepeamoa(Sunset Hill)를 올라 멋진 전망을 구경하고 그 후 서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지도상의 Pu'u Haiwahine와 Pu'u Kilohana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어 Waikahalulu Gulch 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트레일의 끝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여기서 Waikahalulu Gulch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Gulch의 전망을 즐기고 되돌아 나와 교차로에 도달하면 남쪽 방향 대신 동쪽으로 진행하며 Pu'u Kilohana의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마우나 케아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방문자 센터까지 내려오면 트레일을 완성하게 됩니다. 혹시 시간을 잘 맞추어 마지막으로 Sunset Hill에서 일몰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겠다면 반대로 돌면 됩니다. 

 

 

 

(주차장 지역 약간 확대)

올라가는 길은 사진의 표지판에서 출발해서 아주 천천히 10분 정도만 올라가시면 됩니다.(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생각하시면 5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아이들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의 언덕이기에 겁내지 마시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올라가시면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것은 필요 없고 멋진 풍경에 대한 기대감만 가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아! 이곳도 해지면 제법 추우니 따뜻한 옷도 챙겨야 하십니다.

 

 

 

이날 힐로에서 출발하였는데 사실 힐로에서는 저 구름 때문에 마우나 케아 산이 보이지 않아 일몰을 볼까 말까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2016년에 비지터센터에 안개가 많이 끼고 날씨가 흐렸지만, 정상에는 너무나 맑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날도 그냥 마우나 케아로 올라왔는데 역시나 일몰 구경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네요. 혹시나 힐로나 와이콜로아 지역에서 마우나케아산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더라도 비지터 센터나 정상에서 일몰 구경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Pu'u Huluhulu

 

 

 

 

 

 

 

 

 

 

 

 

 

 

 

 

사정상 정상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 이곳에 올라 선셋을 감상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경우 방문자 센터에서 무료 별보기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시 저도 망원경으로 토성의 뚜렷한 고리를 직접 눈으로 보니 너무 신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셋 힐... 

마우나 케아 정상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며 또 정상과는 달리 발아래로 펼쳐지는 기생 화산(오름)을 바라보는 풍경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에 빅 아일랜드에 가시면 꼭 한 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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