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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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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여행할 때 구글맵을 하나씩 찍어보며 가볼 곳을 찾아보는데 이번 여행에서 찜해둔 곳 중 하나가 바로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입니다. 구글 평점이 자그마치 4.8에 이르는 곳이죠.
■ 찾아가기(주차)
지도(AllTrails)의 시작점은 구글맵에서 Puu Maelieli Trail로 검색되는 지점입니다만 이 트레일의 출발점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차는 좀 더 지나가 별(★) 표시한 Times Supermarket 주차장에 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위험하니 도로 쪽으로 가지 마시고 초입부터 가드레일을 넘어 뚝방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다들 그렇게 갔는지 길이 나 있습니다.
여기가 트레일 시작점입니다. 그냥 누가 봐도 여기가 시작이겠구나 생각하실 수 있을 정도로 찾기 쉽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연 나무 스틱(?)입니다. 초반부에 미끄러운 진흙 길이 나타나기에 보이시면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에이~" 그러시다 후회하십니다. 그리고 사용 후에는 제자리에...
보기에도 미끄러워 보이시죠? 그리고 군데군데 밧줄도 있으니 잘 활용(?)하시구요. 에후카이 필박스 트레일처럼 이곳도 초입 부근에 나무가 우거진 조건이라 쉽게 땅이 마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심 또 조심. 아! 새 운동화나 흰 운동화 신고 오지 마세요. 바로 헌 운동화와 흙색 운동화로 변신할 겁니다. 신기하게도 이 진흙의 느낌이 생소하지 않습니다. 예전 국민학교(?) 미술시간에 많이 만졌던 쫀득쫀득한 찰흙 기억하시나요? 딱 그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느낌이 생각나신다면 당신은 최소 아재.....
진흙 길을 지나면 힘든 길은 거의 없습니다. 가는 동안 카네오헤 만(Kaneohe Bay)을 보면서 갈 수 있다는데 실제로는 바다를 거의 볼 수 없기에 올라가는 동안 여기가 정말 좋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뭐 2번 정도 위 사진처럼 살짝 보여주기는 하는데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멋진 바다는 필박스에 도착해야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박스에 도착하는 순간 아! 정말 잘 올라왔구나 하실 겁니다. 왜 우리가 밧줄을 잡고 미끄러운 길을 헤쳐 이곳에 도착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죠.
멋진 바다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군요. 저 멀리에 모카푸(MOKAPU) 지역이 보이네요.
겸손하게 허리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나무를 지나면 마지막 난코스인 밧줄 잡고 올라가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밧줄 없이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겁내실 필요 없지만 반대로 내려오실 때는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표지판을 보시면 사실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읽어보시고... 이후 코스는 사실상 필박스로 가는 내리막이기에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표지판 바로 뒤 첫 번째로 만나는 지하 필박스가 있고 좀 더 내려가면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필박스가 나타납니다.
눈앞에 카메라의 한 화면에 담지 못할 정도의 광활한 파노라마 풍경이 좌우로 펼쳐집니다. 날씨도 좋아 바다 빛도 에메랄드 빛으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샌드바의 바다색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겨울이라 야생화는 보지 못했지만, 왕복 약 3.4km 길이의 길을 걸어 올라가면 카네오헤 만(Kaneohe Bay)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푸우우 마엘리엘리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을 어찌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을 여러분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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