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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9 하와이

★[오아후]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

정순재 2019. 2. 6. 19:26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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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여행할 때 구글맵을 하나씩 찍어보며 가볼 곳을 찾아보는데 이번 여행에서 찜해둔 곳 중 하나가 바로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입니다. 구글 평점이 자그마치 4.8에 이르는 곳이죠.

 

■ 찾아가기(주차)

 

AllTrails App

지도(AllTrails)의 시작점은 구글맵에서 Puu Maelieli Trail로 검색되는 지점입니다만 이 트레일의 출발점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차는 좀 더 지나가 별(★) 표시한 Times Supermarket 주차장에 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위험하니 도로 쪽으로 가지 마시고 초입부터 가드레일을 넘어 뚝방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다들 그렇게 갔는지 길이 나 있습니다.

 

여기가 트레일 시작점입니다. 그냥 누가 봐도 여기가 시작이겠구나 생각하실 수 있을 정도로 찾기 쉽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연 나무 스틱(?)입니다. 초반부에 미끄러운 진흙 길이 나타나기에 보이시면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에이~" 그러시다 후회하십니다. 그리고 사용 후에는 제자리에...

 

보기에도 미끄러워 보이시죠? 그리고 군데군데 밧줄도 있으니 잘 활용(?)하시구요. 에후카이 필박스 트레일처럼 이곳도 초입 부근에 나무가 우거진 조건이라 쉽게 땅이 마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심 또 조심. 아! 새 운동화나 흰 운동화 신고 오지 마세요. 바로 헌 운동화와 흙색 운동화로 변신할 겁니다. 신기하게도 이 진흙의 느낌이 생소하지 않습니다. 예전 국민학교(?) 미술시간에 많이 만졌던 쫀득쫀득한 찰흙 기억하시나요? 딱 그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느낌이 생각나신다면 당신은 최소 아재.....

 

진흙 길을 지나면 힘든 길은 거의 없습니다. 가는 동안 카네오헤 만(Kaneohe Bay)을 보면서 갈 수 있다는데 실제로는 바다를 거의 볼 수 없기에 올라가는 동안 여기가 정말 좋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뭐 2번 정도 위 사진처럼 살짝 보여주기는 하는데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멋진 바다는 필박스에 도착해야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박스에 도착하는 순간 아! 정말 잘 올라왔구나 하실 겁니다. 왜 우리가 밧줄을 잡고 미끄러운 길을 헤쳐 이곳에 도착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죠.

 

멋진 바다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군요. 저 멀리에 모카푸(MOKAPU) 지역이 보이네요.

 

겸손하게 허리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나무를 지나면 마지막 난코스인 밧줄 잡고 올라가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밧줄 없이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겁내실 필요 없지만 반대로 내려오실 때는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표지판을 보시면 사실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읽어보시고... 이후 코스는 사실상 필박스로 가는 내리막이기에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표지판 바로 뒤 첫 번째로 만나는 지하 필박스가 있고 좀 더 내려가면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필박스가 나타납니다.

 

눈앞에 카메라의 한 화면에 담지 못할 정도의 광활한 파노라마 풍경이 좌우로 펼쳐집니다. 날씨도 좋아 바다 빛도 에메랄드 빛으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샌드바의 바다색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모자섬, 찾으셨나요?

겨울이라 야생화는 보지 못했지만, 왕복 약 3.4km 길이의 길을 걸어 올라가면 카네오헤 만(Kaneohe Bay)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푸우우 마엘리엘리 트레일(Pu'u Ma'eli'eli Pillbox Trail)을 어찌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을 여러분께 강추합니다.

 


 

역시 카톡은 푸우우 마엘리엘리 필박스 트레일에서 하는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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