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actory

★[오아후] 코코 크레이터 레일웨이 트레일(Koko Crater Railway Trail) Sunset & 야경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9 하와이

★[오아후] 코코 크레이터 레일웨이 트레일(Koko Crater Railway Trail) Sunset & 야경

정순재 2019. 2. 6. 22:51

Koko Crater Railway Trail & Sunset

 

현재 블로그 이사중입니다.
아래 링크의 새집으로 들어오세요!

blog.naver.com/man4love/222087654837

 

 

사실 이곳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기로 유명(AllTrails에서도 "HARD"등급)해 주저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포에버 하와이 카페에 글을 많이 남기시는 분이 아이들과 다녀왔다는 글을 집사람이 읽고 겁도 없이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와이가 이번으로 4번째인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는군요.

 

■ 찾아가기(주차)

 

AllTrails App

코코 크레이터 레일웨이 트레일(=코코 헤드 크레이터 트레일, 코코 헤드 트레일)을 하기 위해서는 구글맵에서 코코 헤드 디스트릿 공원 Koko Head District Park안에 있는 Koko Head Trailhead Parking Lot을 찾아가면 됩니다. 당연히 무료주차입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추천해 드릴만한 트레일로는 하나우마 베이 트레일, 코코 크레이터 아치 트레일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해보세요~

 

트레일 코스에 대한 설명을 딱히 필요없을 것 같네요. 그냥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쭈~~~욱~~~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구장 주변 산책길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오른쪽으로 난 길이 있는데 앞선 사람들 따라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니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는 길의 전깃줄에 많은 운동화가 걸려있습니다. 정상 정복의 상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신발이 아깝긴 하네요. 전신주를 따라 난 길을 가다가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바로 트레일의 출발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하아~ 이제 시작이네요. 저 길로 그냥 쭈욱 올라가면 됩니다. 처음도 가파르지만 1/2지점부터 더 가팔라집니다. 올라가시는 분들 마음 단단히 먹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자~ 출발!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위의 메시지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상의 목재를 "Y" 표시가 있는 곳까지 옮겨달라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레일의 버팀목을 수리하기 위한 나무인 것 같은데 나 한 몸 챙기기 힘든 상황이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저희 뒤에 오는 젊은 남녀 한 쌍은 목재를 들고도(남자는 2개, 여자는 1개) 저희를 앞질러 "Y" 표시된 곳에 내려놓더라고요. 물론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탄사와 함께요. 엄청 힘들었나 봅니다.

 

표지판이 있는 이 지점부터는 아래가 뚤려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직진하고 와이프는 옆 길로 갔습니다.(물론 내려올 때는 안전한 길로 내려왔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실제로는 더 무서워 보였네요

목재는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우리는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참고로 저 목재를 옮긴 커플이 목재를 놓을 때 아니 내동댕이치는 순간에 그들의 깊은 빡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았습니다. 그냥 올라가도 힘든데 말입니다.

 

자 우린 다시 출발해봅니다. 정상으로~

 

이제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사진상의 오징어가 보이면 99% 다 올라온 겁니다. 사진에 보이는 레일 끝의 필박스는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핸드폰 캡처한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물론 중간중간에 짧은 휴식 10여 차례까지 포함한 시간입니다. 가파르고 힘든 코스이지만 거리는 짧은 편(레일 길이는 1km가 조금 안 되는 것 같습니다.)이기에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한 여느 트레일에 비해 압축적으로 힘들었다는 사실은 꼭 유념하셔야 할 듯 합니다.

 

 


 

코코 크레이터 아치 트레일로 코코 헤드 정상까지 도전하시는 분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