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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알레치 빙하, Aletsch Gletcher, 2017.07.31.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7 스위스+이탈리아

★[체르마트] 알레치 빙하, Aletsch Gletcher, 2017.07.31.

정순재 2018. 2.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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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알레치 빙하(Aletsch Gletscher)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었으나 시간과 동선의 문제로 포기한 곳이 있었습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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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치 빙하, Aletsch Gletcher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는 융프라우요흐역에서 남쪽으로 아래에 위치한 스핑크스 테라스에서 볼 수 있다. 테라스에서 서면 발 밑에 끝없이 펼쳐진 만년설의 거대한 얼음 강이 보인다. 1천만 년 전에 형성된 알레치 빙하는 현재 원래 넓이의 1/3로 압축되었고, 지구 온난화에 따라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다. 

때 묻지 않은 빙하의 신비로운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빙하를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도 잘 발되어 있다.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었으나 시간과 동선의 문제로 포기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를 볼 수 있는 알레치 빙하였죠.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로 이동하는 날의 날씨가 그리 좋지 못하네요. 원래 계획했던 곳은 날씨가 나빠 가기 힘들 것 같고 체르마트로 바로 들어가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어플로 알레치 빙하가 있는 곳의 날씨를 보니 괜찮은 것 같았고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기에 집사람에게 말을 하고 빙하를 보러 이동합니다.

 

알레치 빙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진작 찾아보고 갈걸...) 

알레치 빙하 홈페이지 

 

■ 인터라켄에서 알레치 빙하를 보러 가기

Interlaken역에서 Brig역으로 이동한 뒤 Brig Bahnhofplatz역으로 환승. 이 때 Brig역사 안에서 환상하는 것이 아니라 Brig역 밖으로 나가셔야 Brig Bahnhofplatz역이 나타나며 빙하를 보러가기 위한 기차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동일한데 알레치 빙하를 보러 가는 코스가 아래 지도처럼 크게 3가지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 Fiesch역으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2-1) Morel역 → Riederalp → Hohfluh

2-2) Betten Talstation → Bettmeralp → Bettmerhorn

2-3) Fiesch → Fiescheralp → Eggishorn

 

 

Fiesch역에서 곤돌라로 환승하기 위해 Fiesch FE로 도보로 이동하는 데 5분 정도 소요됩니다. Fiesch FE에서 Eggishorn으로 올라가는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트레킹을 하고 다른 곳으로 내려올 것이 아니라면 왕복 티켓을 구입하시는게 조금이라도 저렴합니다. 스위스 패스 무료는 안되는 곳으로 할인은 되었습니다.  몇 %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곤돌라를 2번 타고 막 도착한 Eggishorn 승강장입니다.

 

특이하게 막대기 위에 돌을 쌓아두는 군요. 그나저나 돌탑은 전세계 어디서나 성행인 모양입니다. ^^;

 

 

 

조금만 걸어가면 Viewpoint Eggishorn라는 곳이 나오는 데 이 곳에서 그렇게 보고 싶었던 알레치 운하의 모습을 처음으로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첫 사진의 아래쪽에 사람들이 모인 곳까지 내려가도 빙하의 흐름이 오른쪽 바위로 약간씩 가려지는 군요. 충분히 멋지지만 그래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따라 좀 더 위쪽에 있는 Eggishorn 정상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거긴 좀 더 잘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요.

 

 

 

걸어온 길

 

 

생각보다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돌이 막 흔들리고 그러지 않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좀 더 멋진 풍경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이날은 구름이 좀 많아 가렸는데 여기서 융프라우도 볼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에서 시작된 빙하가 이렇게 길게 내려오면서 장관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별 감흥이 없을 지 모르겠지만 만일 빙하 위에 사람이 서 있다면 정말 점으로도 안 보일겁니다. 정말 이 광경은 사진이 아니라 눈으로 봐야합니다. 정말 눈으로...

 

 

 

 

 

 

알레치 빙하를 봐서 전 소원성취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오게 된다면 이 빙하를 보며 걷는 트레킹 코스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는 그리 힘들지 않다는 말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시 이곳에 와야 하는데 그날이 언제쯤 될지 모르겠네요. ^^;

 

마지막으로 저흰 압력차로 부풀어 오른 요플레를 먹고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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