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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외)/★2017 하와이

★[1/18 Day-07] 하와이의 다운타운 속으로...

정순재 2017. 9. 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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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다운타운속으로..., 2017.01.18.

​지난여름에 하와이를 왔을 때는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오아후 이렇게 3개의 섬을 돌아보았는데 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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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에 하와이를 왔을 때는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오아후 이렇게 3개의 섬을 돌아보았는데 그 중 오아후의 일정이 가장 짧았다. 그래서 오아후에서 못 해본것도 많고 해서 이번 여행에서는 오아후만 있어보기로 한 것이다. 오아후에서 해 볼 여러 가지 중 하나가 바로 다운타운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에 안 하기를 잘 했다. 겨울에도 이리 더운데 여름에는 얼마나 더웠을까 생각하니 저절로 몸서리가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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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트 카페 Bogart's Cafe

2번의 오아후 방문 숙소가 한 번은 Airbnb, 또 한 번은 한인 민박이었고 공교롭게도 모두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이었다. 첫 방문 시 Airbnb 호스트가 추천해주셔서(미리 찾아가기는 했었음.) 가게되었는데 꽤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한국 사람들보다는 현지인이나 일본 사람들에게 더 인기 있는 식당으로 베이글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숙소가 꼭 다이아몬드 헤드 주변이 아니더라도 오아후 동부 쪽으로 드라이브를 시작한다면 들러볼 만한 집.

 

오늘은 하루 날 잡아서 오아후 시내의 다운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 다운타운에서 주차가 힘들다고 해서 일찍 출발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다. 이올라니 궁전 뒤편으로 코인 주차를 하기 위해 몇 바퀴를 돌았는지도 모르겠으나 결국은 실패. 그래서 이올라니 궁전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Safeway에 주차했다. 공짜 주차는 너무 얌체 같으니 다운타운 구경 후 쇼핑을 해주었다(?) 뭐 그리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니나 우리 걷는데 큰 거부감이 없기도 했기에 선택한 차선책이었다.

 

다운타운 주차 팁 

우리가 하와이 여행 정보를 많이 얻는 포에버 하와이 카페에서 얻은 정보이며, 지금은 이 정보가 업그레이드 되었을 지도 모르니 자세한 내용은 포에버 하와이 카페에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로는 제일 주차하기 편하고 오래 할 수 있는 곳으로 바로 이올라니 궁전 뒤편의 코인 주차(★ 364 S King St. Honolulu, HI 96813)장으로 25센트 동전 하나면 30분 주차를 하며 총 4시간(Max $2)을 주차할 수 있음.

두 번째로는 이올라니 궁전 바로 앞 도로(King St.)이며 주차 리밋은 2시간.

세 번째로는 이올라니 궁전 옆길(Richards St.)이며 리밋 1시간(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무료주차이며 저녁 6시 넘어 다음날 아침 7시까지는 무료).

네 번째로는 우체국 앞에 리밋이 가장 짧은 30분짜리 코인주차장

다섯 번째로는 주변 대로변을 보시면 코인 주차할 곳들이 의외로 많이 보일텐데요~ 그때 사인보드의 리밋 시간을 보시고 코인을 넣어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세인트 앤드류 성당 The Cathedral of St. Andrew

카메하메아 4세가 건축한 하와이 최초의 성당으로 유럽의 고딕 양식을 따라 1868년에 건축하였다고 함. 당시에는 '이 정도면 뭐 규모도 큰데 왜 작다고 하지?'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이탈리아의 곳곳에 있는 성당을 보고 나니 수긍이 감. 하긴 어찌 유럽의 유서 깊은 성당과 비교를 하랴. 이곳은 결혼식 사진을 찍으러도 많이 온다고 하던 데 내가 간 날은 아무도 없었다. 사실 난 이런 현대적(?) 성당보다는 빅 아일랜드의 St Benedict Catholic Church 같은 작은 성당, 교회가 더 정겹기는 하다. 특히 가톨릭 신자라면 꼭 들러보시기를...

 

 

Hawaii State Art Museum

이올라니 궁전으로 가는 길에 쪼그만 문이 열려 있고 박물관 광장에선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소풍(견학)을 와서 점심을 먹고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여기는 사전 조사를 하지 않은 곳인데 뜻밖의 횡재라고 할까? 2층에 박물관이 있는 데 볼 것도 많고 거기다가 시원하고 너무 괜찮았다. 많은 시간도 소요되지 않으니 근처에 있다가 시간이 애매면 박물관 구경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린다. 

 

 

 

 

이올라니 궁전 Iolani Palace

아마도 오아후 다운타운 구경의 핵심이 아닐까? 제 시간에 제대로 구경하려면 예약은 필수이다.(혹시 예약을 못했다면 옆 건물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느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그리고 이제는 셀프 오디오 투어에 한국어가 가능하니 부담없이 즐기시면 된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플래시 No, 비디오 촬영 No, 삼각대 No, 특히 셀카봉 NO이니 꼭 지켜주도록 하자. 

 

 

 

카와이아하오 처치 Kawaiahao Church

여기도 계획에는 없었으나 이올라니 옆에 있고 구글맵 평점이 좋아서 가보았다. 안타깝게도 공사 중으로 인해 교회 안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교회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 있고 좋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오아후에 처음 새워진 교회로 1959년 하와이가 미국의 주로 편입될 때 기념식이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1820년 이 교회가 세워졌을 때 미국의 하와이 침입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로 미국 하나의 주로 편입되는 기념식이 이곳에서 열렸다는 것은 미국의 하와이 침입이 완결되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가장 적당한 장소였으리라 생각된다. 하기야 주편입 기념식을 이올라니 궁전에서 열 순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교회 2층에는 일반적인 교회와는 달리 초상화가 많은데 역대 하와이 왕과 가족들의 초상화라고 한다. 공사중만 아니었으면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Hawaiian Mission Houses Historic Site and Archives

여기도 예정이 없이 들른 장소이다.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하와이는 하와이지 않은가. 다운타운을 계속 걷는다는 것은 몹시도 힘든 일이다. 멋진 나무와 그늘이 보여 이곳으로 들어왔는데 기독교나 천주교와 관련이 있는 건물인 듯하다. 뭐라 그럴까... '성지' 같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도 뭔가 투어가 있는 듯한데 자세히는 물어보지 못했다. 하여간 시원한 나무 그늘이 필요해 이곳으로 왔고 작은 선물 가게와 시원한 커피를 파는 카페도 있으니 다운타운 여행 중 덥거나 갈증이 난다면 이곳으로 피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행복 그 자체이다.

 

Territorial Office Building - 안 들어가서 할 말이 없다.

 

 

 

King Kamehameha Statue + King Kamehameha V Judiciary History Center

킹 카메하메아 동상을 앞에 둔 건물은 대법원이다. 그래서 그런지 입장할 때 검색대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약 100년 전 하와이 법정도 볼 수 있고 옛 하와이와 관련된 전시물도 볼 수 있다. 단, 2층은 지금도 법정으로 사용된다고 하며 박물관의 기능은 없다고 한다. 무료인데다가 이 곳 역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이니 어찌 아니 들어갈 수 있겠는가. 

 

Honolulu Coffee at Bishop

역시 더울 때는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최고이다. 다운타운 인근에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호놀룰루 커피. 체인점이라서 호놀룰루 커피가 보이면 한 번씩 들어가 보라. 핫한 하와이에서의 시원한 커피 한 잔. 이는 곧 행복이다.

 

다운타운 인근에 있는 Walmart와 Loss에 들러 뭐 건질 게 있나 살펴본 뒤 힐튼 라군 옆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와이키키 해변의 일몰을 감상했다. 그래도 뭔가 아쉬워 알라 모아나 센터에 가서 쇼핑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 일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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