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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차이나 월스 China Wall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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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에서 하나우마 베이를 가기 위한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Kalanianaole Hwy)로 가다가 하나우마 베이 도착 2~3분 전쯤에 포트록 로드(Portlock Rd.)로 진입하게 되면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히든 스팟이 두 군데 있는 데 하나가 China Walls이고 또 하나는 Spitting Cave이다.
포트락 로드 끝의 조용한 동네 안쪽에 있으며 Koko Kai Mini Beach Park이라는 곳이 차이나 월스로 가는 입구이다. 구글맵에서 China Walls가 아니라 코코 카이 비치 공원(Koko Kai Beach Park)을 찍으면 바로 이곳에 도착한다. 참고로 이곳은 주차장이 아니다. 사진 속 보도블록에 빨간 선이 보이는가? 절대 이곳에 주차하지 마시라. 주차는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길에 길거리 주차를 하면된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주차가 힘들고 그러지는 않다.
사진상의 노란색 표지판은 응급시 911에 전화 걸 때 이용하는 위치 번호이다. 아래로 내려가면 유명한 관광지처럼 펜스가 있고 그러지 않는다.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고 또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필요할 수 있으니 이 번호를 기억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차이나 월스는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 안쪽에 있는데 사진에 보는 것처럼 가끔 현지 로컬들이 와서 낚시를 하거나 서핑을 즐기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는 것처럼 안전 장치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 하니 위험할 수도 있다. 가끔 큰 파도가 오면 사람이 휩쓸려가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오랜 바람과 파도로 인해 커다란 절벽이 만들어졌고 이런 절벽이 계속해서 쭉 이어져 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중국의 만리장성을 본떠 Chain Walls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날도 바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파도가 이렇게나 치솟아 올랐다. 멋모르고 아래를 내려다보다가는 물벼락 맡기 십상이다. 거기다 바람이 심한 날은 자칫하다가는 정말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 있는 120 A 꼭 기억하자.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비슷한 분위기의 해안이 떠오른다. 바로 제주도 산방산 아래에 있는 용머리 해안이다. 규모 면에서는 오히려 용머리 해안이 이곳보다 더 크다. 새삼 우리나라 안에도 참으로 멋진 해안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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