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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o Pordoi] Viel del Pan 트레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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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l del Pan를 번역기로 돌려보면 영어로 Bread Rail라고 나오더군요. Pan은 빵이라는 뜻이라 하니 '빵의 길'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트레일 코스가 '빵의 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길이 중세 후기에 Venezia 공국의 과도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곡식 등을 밀거래하던 루트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MY WAY님 글 참고)
■ Dolomiti Supersummer Card 리프트 정보
Canazei-Pecol, 2019.06.15.-09.08., 08:30~17:30, Point(↑56↓33↕89)
Pecol-Col dei Rossi, 2019.06.15.-09.08., 08:30~17:20, Point(↑64↓39↕103)
※ Canazei-Pecol-Col dei Rossi Combo, Point(↑120↓72↕192)
Alba-Col dei Rossi, 2019.06.15.-09.15., 08:30~17:20(15분 간격), Point(↑96↓59↕155)
Arabba-Porta Vescovo, 2019.06.15.-09.29., 08:30~17:00, Point(↑80↓65↕145)
위 사진(구글 이미지 펌)처럼 Sass Pordoi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한 후 Marmolada를 바라보면 중간에 녹색의 기다란 산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산맥을 Padon chain이라 부른다고 하는군요.
Viel del Pan은 Padon chain의 Rif. Fredarola에서부터 시작하는 트레일로 보통은 601번과 601A번 길이 나뉘는 2349m의 갈림길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비교적 짧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단체 단위로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가족과 단체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조사한 바로는 Rif. Fredarola에서 Rif. Viel del Pan 방향으로 걷는 것을 많이 추천해주십니다. 아마도 Marmolada와 Fedaia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것이 반대 방향으로 걷는 것보다 더 아름답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09:00 케이블카 출발지인 Funivia Alba - Col dei Rossi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의 왼쪽이 Alba - Col dei Rossi이며, 오른쪽은 Rif. Ciampac로 가는 케이블카입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같은 주차장(유료)을 사용합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주차장 입구(버스 정류장 아래쪽)를 놓쳐버려 위 사진의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위로 약 20여대의 주차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은 무료 주차공간이더군요. 빨리 가시면 이 곳에 주차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비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료니 좋은 건 좋은거지요. 그리고 저 곳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나중에 트레일을 마치고 Fedaia 호수(Lago di Fedaia)에서 버스를 타고 페니아(Penia)에서 내리게 되는 데 사진 상의 횡단보도에 딱 내려줍니다. 그럼 차까지도 금방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딱 좋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조금 흐립니다. 뭐 어떡하겠습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사실 이렇게 적지만 현지에서 많이 우울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흐린 날도 많아서(특히 2일 정도는 하루 종일 비가와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기분이 조금 아니 많이 우울했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올해 날씨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2018년도 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것입니다.
09:24 Col di Rossi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슬프기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나마 흐리긴 해도 보일 것은 다 보이더군요. 참고로 여기서 보는 주위 풍경이 대단하기 때문에 바로 출발하지 마시고 천천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Sass Pordoi 케이블카 US(Upper Station), Piz Boe, Sella 산군, Sasso Lungo & Piatto, Marmolda, Lake Fedaia 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어느정도 구경을 했다면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해봅니다.
09:49 Rif. Fredarola에 도착했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선선해서 딱 커피 한 잔할 타이밍이었는데 그냥 패쓰하기로 합니다. 돌로미티에 있는 동안 유일하게 히피 음악이 시끄럽게 흘러나오는 산장이라 이상하고 어색해서 안 들어갔습니다.
Fredarola 산장부터는 601번 길을 따라 쭈욱 걷게됩니다. Fredarola 산장을 지나면 곧바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왼쪽 길은 Padon chain에 올라가는 난이도가 높은 길(지도의 붉은 점선)이고 오른쪽 길이 601번 길인 Viel del Pan 이므로 오른쪽 길로 갑니다.
10:45 Rif. Viel Dal Pan에 도착했습니다. Marmolada와 Fedaia 호수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산장으로 하늘색 창문이 인상적인 산장입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Marmolada와 Fedaia 호수를 바라보고 쉬고 있더군요. Rif. Fredarola에서 마시지 못한 커피를 이 곳에서 마셨는데 날씨가 점차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쌀쌀하였기에 이 곳에서의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래로 난 길(아래 사진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로 그냥 가도 되지만 왼쪽 위로 난 길의 능선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올라가봤더니 구름에 덮혀버린 Sasso Pordoi와 Piz Boe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돌로미티에 있는 동안 Piz Boe는 정말 제대로 보여주는 날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몹시 수줍음이 많은 놈이라 하겠습니다. 다시 Fedaia 호수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다시 능선에서 내려와서 호수를 향해 걷습니다.
12:07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지도에서 빨간 별(★)이 있는 곳입니다. 사진처럼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2349m 갈림길이 나오게 되고 보통은 갈림길에서 Fedaia 호수로 곧장 내려가게 됩니다. 저희는 Rif. Luigi Gorza에 가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 사진처럼 위쪽 길로 올라왔습니다.
12:31 Rif. Luigi Gorza에 도착한 뒤 점심으로 피자(이탈리아라서...)와 리코타와 시금치가 들어있는 Focaccia Bio(fatta in casa con ricotta e spinaci)를 먹었습니다. Focaccia Bio의 경우 단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별로겠지만 건강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13:17 이제 오늘의 트레킹 코스를 마무리짓기 위해 호수로 내려가려 합니다. 산장 왼쪽으로 가면 Fedaia 호수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601번 길은 우리가 왔던 길이라 601A번 길로 호수까지 내려가려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느다란 길이 601길입니다. 601길로 접어들기 전 왼쪽으로 난 길이 있는데 그 쪽으로 가면 601A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나중에 보니 601번 길로 쭉 가다 왼쪽 내리막길로 가도 601A번 길과 만나게 되더군요.
사진처럼 양들의 영토에 침범하며 양들과 함께 길을 걷게 됩니다. 양들은 자기네들 땅이기에 지나가는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우리 앞을 가로질러 갑니다. 짐작컨데 우두머리 양이 한 번씩 우리를 째려보기는 하더군요.
원래는 사진상의 601A길로 가려 했으나 앞에 가던 일행들이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길래 우리도 그 길로 가보기로 합니다. 나중에 보니 아마도 698번 길인듯 합니다.(698번 길이라는 이정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에 와서 말하자면 698번 길은 추천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길이 "내리막+자갈길"이라 매우 미끄럽습니다. 그냥 601번길이나 601A길로 내려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처음에는 호수가 보여 길이 예뻐보였는데 내려갈수록 길이 미끄러워 고생을 좀 했습니다.
14:09 다 내려왔습니다. 사진 속의 버스가 정차되어 있는 곳에서 버스로 차를 주차한 페니아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페니아로 가는 버스는 아래 사진처럼 매시(12시 제외) 11분에 1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16:11차가 막차입니다. 위 사진을 찍은 시간이 14:09분이니 보이는 버스는 14:11분 차량이죠. 이제 막 내려왔기에 와이프는 호숫가에서 쉬고 있는 상황이라 편히 쉬고 있는 와이프를 불러 서둘러 14:11분 차량인 저 차를 타기보다는 1시간쯤 쉬고 15:11분차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5:11분차를 못 탈뻔 했습니다. 다들 비슷한 이동경로라서 15:00쯤 되자 어마어마한 인원이 버스 정류장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저희처럼 호숫가에서 쉬던 사람들, 호수 주변 산장에서 쉬던 사람들 등 버스시간에 맞춰 어마어마하게 나타나더군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마지막에 탑승했습니다. 하마터면 이국만리에서 이산가족이 될 뻔 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주차를 했던 곳으로 되돌아와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냥 욕심부리지 않고 하루에 한 코스정도만 다니니 참 좋습니다.
1. 트레킹 방향과 일정
트레킹 방향은 보통 제가 다녀온 방향인 Fredarola 산장에서 Viel del Pan 산장 방향을 많이 추천해주십니다. Marmolada와 Fedaia 호수를 마주보면서 걷기 때문에 경치가 훨씬 더 좋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트레킹 루트는 Fredarola 산장 → Viel del Pan 트레킹 → 2349m 갈림길 → Rifugio Castiglioni alla Marmolada 이며 소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4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이 후 일정도 없었고(원데이 원트레킹!!!) 식사도 천천히 하고, 옆 길로 새기도 하고 해서 평균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Viel del Pan 트레킹은 짧은 루트이기 때문에 트레킹 전, 후에 다른 일정을 더할 수 있으면 더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멀리 가시는 것이 싫으시면 Fedaia 호수를 거쳐 Rifugio Pian dei Piacconi 산장 루트를 추가하여 Marmolada에 직접 가서 보는 일정 정도만 하셔도 좋습니다.
2. 사전 조사 한 예상 경로(+현지 사정 추가)
[기본 경로, 6.8km, 3h20m, 0~192p] Passo Pordoi or Canazei or Alba > Rif. Fredarola > Rif. Viel Dal Pan > 2349m 갈림길 > Rif. Castiglioni Marmolada > Rif. Pian dei Fiacconi > Rif. Castiglioni Marmolada > (Trentino Trasporti 131번, 101번 버스 이동) > Canazei or Alba
[1] Passo Pordoi or Canazei or Alba > Rif. Fredarola
※ Canazei에서 Alba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차로 5분거리. 차이점은 Alba에서 타면 한 번에 올라가고 Canazei는 갈아타야 함(Canzei-pecol-Col dei Rossi). 하지만, Canazei는 운행간격이 짧고 Alba는 30분마다 있음.
Viel del Pan 트레킹의 출발점인 Fredarola 산장에 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4)번 코스를 추천한다.
(1) [Passo Pordoi > Rif. Fredarola, 도보] Passo Pordoi에서 Museum of the Great War와 Albergo Savoia 사이의 Alta Via 2 루트인 601번 길을 따라 1.3km, 4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
(2) [Passo Pordoi > Rif. Fredarola, 리프트(Dolomiti Supersummer Card 미적용 리프트임. 현장에서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름 시즌에는 운행자체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번 코스로 걸어올라가야 하는 방법밖에 없네요.)] Passo Porcdoi > Rif. Fodom > Rif. Sass Becé > 도보 10분
※ (1), (2) 코스의 경우 Rif. Sass Becé에 도착 후 바로 Rif. Fredarola로 가지말고 Col dei Rossi(일부로도 찾아가는 곳!)까지 가서 주위 장관을 둘러본 후 나중에 Rifugio Fredarola로 가도록 하자. 특히 (1)루트의 경우 Rif. Sass Becé 도착 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Col dei Rossi로 가면 된다.
(3) [Canazei > Pecol > Col dei Rossi > (도보 15분) > Rif. Fredarola] Canazei-Pecol 곤돌라(56p)를 타고 Pecol 도착 후 Pecol-Col del Rossi 케이블카(64p)를 갈아탄다. Canazei 마을 초입에 Belvedere 케이블카 역이 있고 길 건너편에 큰 주차장이 있다. Canazei-Pecol은 7유로(one way), 5유로(back), Pecol-Col dei Rossi는 8유로(one way), 6유로(back), 12.5유로(Return ticket)이다. Canazei가 아닌 Val Gardena, Passo Pordoi쪽에서 온다면 굳이 Canaze까지 갈 필요가 없다. Pecol-Col dei Rossi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곧 바로 가는 것이 더 낫다. Passo Pordoi에서 1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도로가 심하게 휘어지는 곳 모퉁이에 Hotel Bellavista가 보이면 그냥 들어가면 된다. SAD 버스 정거장도 바로 앞에 있다.
(4) [추천] [Alba > Col dei Rossi > (도보 15분) > Rif. Fredarola] Alba-Col dei Rossi 케이블카(96p)를 타면 갈아타지 않고 바로 Col dei Rossi에 도착한다. Canazei-Pecol-Col dei Rossi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마을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번잡하지만 Alba Canazei는 한가한 편이고 커다란 주차장(유료)도 가깝기 때문입니다. 무료 주차는 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옆 Consorzio Impianti a Fune Val di Fassa e Carezza 케이블카 승강장은 Sas de A’dam Crest 트레킹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2] Rif. Fredarola → Rif. Viel Dal Pan
Fredarola 산장부터는 601번 길을 걷습니다. Fredarola 산장을 지나면 곧바로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Padon chain에 올라가는 난이도가 높은 길(지도의 붉은 점선), 오른쪽은 601번 길인 Viel del Pan입니다. 두 길은 나중에 Viel del Pan 산장을 지난 후 만나게 됩니다. Viel del Pan 산장까지 40분, Fedaia 호수 옆 Castiglioni 산장까지 2시간 반이라 쓰여 있군요. 거의 맞는 이야기입니다. 뒤돌아보면 Fredarola 산장이 보이고 저 멀리 Belvedere 산장이 보입니다. Viel del Pan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길은 걷기 쉬운 아름다운 초원길이고 고개만 들면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Marmolada가 보이는 너무나 아름다운 길입니다. Viel del Pan의 흙 색깔은 진한 쵸코렛 색입니다. 흙이 기름져서 양들이 먹을 풀이 잘 자랄 뿐 아니라 야생화 시즌에는 카페트를 깔아 놓은 것 같은 야생화 꽃밭으로 유명합니다. Fredarola 산장에서 Viel del Pan 산장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50분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Rif. Ferdarola 이나 Rif. Viel Dal Pan에서 식사(음식맛이 좋고, Marmolada가 정면에 보이는 경관이 훌륭함)하는 것도 좋음.
※ 컨디션이 안 좋거나 시간이 없는 경우 Rif. Viel Dal Pan까지 또는 Viel Dal Pan 트레일과 Padon chain이 만나는 검은 별(★)까지 가서 Padon Chain의 일부(검은 실선)를 올라가 Viel Dal Pan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회귀해도 좋다. Pardon Chain은 어설프게 도전하기에는 위험하나 검은 실선 구간만큼은 많이 어려운 길은 아니다. Padon Chain에서 Viel del Pan 트레일로 내려오는 길은 잘 안보이니 적당히 내려오면 된다. 구글 맵에서는 실선으로 보이기는 함. Viel del Pan 산장까지의 왕복 하이킹은 Baby Trekking 코스라 하여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인데 만년설로 뒤덮인 돌로미티 최고봉인 Marmolada를 보며 산허리를 걷는 너무나 아름다운 길입니다.
[3] Rif. Viel Dal Pan → 2349m 갈림길
Viel del Pan 산장을 지나 601번과 601A로 나뉘는 2349m 갈림길까지 걷습니다. 이 구간 역시 앞 구간과 마찬가지의 걷기 좋은 평탄한 길입니다. Viel del Fan 산장을 출발한지 50분쯤 지났을 때 2349m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Rif. Viel Dal Pan에서 붉은 별(★)까지 가거나 돌아올 때 검은색 실선(Padon Chain중 일부)에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Viel dal Pan 트레일만 걷는 것보다 훨씬 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 Marmolada의 절경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Porta Vescovo 케이블카 US(Upper Station)이다. Malga Ciapela에서 타는 케이블카 또는 페다이아 호수에서 타는 Pian dei Fiacconi 리프트는 Marmolada의 모습을 제대로 본다기보다는 가까이에서 보거나 또는 Marmolada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4, 생략가능] 2349m 갈림길 → Rif. Castiglioni Marmolada → Hotel Rif. Dolomia(리프트 탑승) → Rif. Pian dei Fiacconi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2349m 갈림길에서 601번 길을 따라 내려오면 도착하는 곳이 Rif. Castiglioni Marmolada(★)이다. 나중에 Canazei로 돌아갈 때 Trentino Trasporti 131번 버스를 타는 버스 정거장이 있는 곳이니 반드시 Canazei/Alba Canazei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를 체크하여야 한다. 2349m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에는 Passo Fedaia까지는 40분이 걸린다고 쓰여 있다. 300m를 내려가게 되는데 길이 가파르고 험하다. Castiglione 산장에서 아래 사진의 왼쪽 아래에 보이는 Lake Fedaia 댐 위를 걸어 Pian dei Fiacconi 리프트 탑승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인공 호수인 Fedaia 호수는 댐 위를 걷고 나중에 Pian dei Fiacconi 리프트를 타고 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Cabin Lift Fedaia-Pian Fiacconi를 타고 Pian dei Fiacconi 산장으로 이동한다. 이 리프트는 두 명이 서서 타는 리프트인데 Fedaia 호수를 한 눈에 제대로 볼 수 있고, Marmolada 빙하를 직접 다녀올 수 있을 뿐 아니라 Fedaia호수를 사이에 두고 Marmolada 맞은 편의 Padon chain의 산들을 잘 볼 수 있는 독특한 2인승 리프트이다. 맑은 날 타면 재미있을 듯.... 리프트 도착지점인 Rifugio Pian dei Fiacconi 에 서면 Sasso Lungo & Piatto, Sella 산군, Mount Piz는 물론 조금 전 걸었던 Viel del Pan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armolada의 정상인 Punta Penia도 볼 수 있다. Rif. Pian dei Fiacconi (2626m)에 도착하면 산장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 까만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Marmolada의 최정상 인 Punta Penia에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한 시간쯤은 후딱 지나가 버린다.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 피켈, 로프 등 장비를 갖추고(6월) Punta Penia를 다녀온다. 정상까지는 올라가는 데만 최소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5, 4번 생략시 같이 생략] Rifugio Castiglioni Marmolada → Canazei/Alba Canazei
Canazei로 돌아갈 때는 Fedaia 호수 입구에 있는 Rifugio Castiglioni Marmolada 산장 앞을 지나는 Trentino Transporti 131번(도보의 경우 6.7km, 2h30m)을 타고 Penia에서 101 버스로 갈아타면 됩니다. Passo Fedaia 도착 후 곧 바로 버스를 타고 Canazei로 돌아오는 경우 전체 예상 소요 시간은 총 4시간 정도이다. 여기에 점심 시간 및 Pian dei Fiacconi 리프트를 타고 Marmolada를 보는 시간으로 넉넉하게 3시간쯤 더하면 아주 좋은 하루 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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