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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 Cime] Tre Cime 트레킹 1 – 일주 코스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9 이탈리아+독일

[Tre Cime] Tre Cime 트레킹 1 – 일주 코스

정순재 2019. 7. 4. 15:41

※ 이 글은 2019 여름 돌로미티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의 대부분 내용은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검색하여 알아낸 정보로 여행 후 제가 느끼고 습득한 정보를 첨가하여 보완, 수정하여 글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가급적 상업적인 자료는 배제하고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Tre Cime 트레킹 1 – 일주 코스 [붉은색]

 

 

 

 

트레치메 트레킹은 아우론조 산장(Rifugio Auronzo)에서 시작한다. Auronzo 산장에 가기 위해서는 약 7km의 자동차 도로 (5월 말 Open 10월 말 Close)를 지나 Auronzo 산장 앞의 거대한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동차 도로 초입에 주차비를 받는 Booth가 있는데 자동차 한대 당 30유로입니다. 자동차 도로 초입에 Booth가 있기 때문에 도로 통행료로 오해하는 수가 있지만 정확하게는 주차비를 징수하는 것입니다. 주차비를 지불하고 받은 티켓은 나중에 나올 때 Automated Gate Exit에 필요하니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주차비를 받는 Booth가 저녁때 닫혀 있는 경우에는 그냥 들어갔다가 나올 때 Booth가 열려있으면 주차비를 내면 됩니다. Booth는 보통 아침 8시가 지나야 열리기 때문에 그 이전에 나오면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10시경이 가장 피크인데 이때는 한 시간 정도는 줄 설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주말과 오전 10시 전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전 10시쯤 오고 또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휴일이 되면 트레커, 관광객, 진 바지에 하이힐을 신은 데이트 족, 등산화로 무장한 수녀님들 등 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가능하면 아침 일찍 또는 점심시간 이후가 좋고 여름철이라면 오후 3시쯤 가도 좋습니다. 하지만 성수기 때는 늦게 가는 것도 좋습니다. 한적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는 5월 중순~5월 말 사이에 날씨 상황을 보고 도로를 오픈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싼 주차비가 2018년부터는 30유로입니다. 너무 하는군요. 자동차를 요금소 전 Antorno 호수 버스 정류장(Lago Antorno())에 놓아두고 버스(Lago Antorno)를 타고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Tre Cime는 돌로미티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들르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름 시즌 특히 8월에는 Tre Cime에서 내려오는 버스는 오후에 거의 항상 만원입니다. 중간의 Antorno, Misurina 호수 버스 정거장에서는 버스를 탈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Tre Cime를 일주하는 트레킹하는 방법 Auronzo 산장을 출발해서 (i) Lavaredo 산장 방향의 101번 길을 따라 반 시계 방향으로 걷느냐와 (ii) 105번 길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걷느냐로 나뉠 수 있습니다. Tre Cime 일주를 하려면 어차피 돌아올 때 다른 코스로 오게 되니 어느 길을 택해도 마찬가지 같아 보입니다. Locatelli 산장까지의 101번 길은 폭이 넓고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고, 105번 길은 폭이 좁고 높낮이가 있는 길입니다. 101번 길에 비해 105번 길은 어렵고 힘든 길입니다.

일주 트레킹의 추천 방향 거의 모든 여행 안내책자에서는 (i)안을 추천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101번 길을 따라 반 시계 방향으로 걷습니다. , (i)안을 택하면 Tre Cime를 완주할 때까지 많은 사람과 계속 함께 길을 걸어야 합니다. , Tre Cime 일주 트레킹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101번 길을 따라 Locatelli 산장까지는 다녀옵니다. 반면에 (ii) 안을 택하면 105번 길을 따라 Locatelli 산장까지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이후 Locatelli 산장에 도착해서 101번 길을 들어설 쯤이면 대개 오후 시간이 되어 길이 한가해질 뿐 아니라 Auronzo 산장까지는 길 폭이 넓어 사람이 많더라도 괜찮습니다. , 101번 길보다 105번 길이 더 힘이 드니 처음에 힘든 길을 걷고 나중에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 방향이 오르막 구간도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105번 길을 따라 시계 방향의 일주 트레킹을 권합니다. 105번 길의 출발점은 Auronzo 산장 왼쪽에 있는 거대한 주차장의 왼쪽 끝부분입니다.

 

[전체 경로, 10.3km, 3h10m] Rifugio Auronzo → Malga Langalm → Rifugio Locatelli → Forcella Lavaredo → Rifugio Lavaredo → Cappella degli Alpini → Rifugio Auronzo

 

[1] Rifugio Auronzo → Malga Langalm : 2.6km 40m

출발 전 Rifugio Auronzo에서 화장실에 꼭 다녀와야 한다. 길은 대부분 평탄하며 중간 목적지인 Langalm 산장(Shepherd’s hut)은 오두막같이 생긴 작은 산장으로 치즈케익이 유명하다. Tre Cime를 보는 방법은 다양한데 Tre Cime di Lavaredo는 북쪽면을 보아야 Tre Cime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Tre Cime 북쪽면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105번 길이라면 Auronzo 산장을 출발해서 20분 정도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2] Malga Langalm → Rifugio Locatelli → Forcella Lavaredo : 5.5km, 1h50m

Langalm 산장에서 멀리 빨간 지붕을 이고 있는 Locatelli 산장이 보입니다. 얼핏 가까워 보이는데 중간에 엄청난 깊이의 내리막과 그 만큼의 오르막이 있습니다. Tre Cime 일주 트레킹 중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Malga Langalm에서 좌측길(보통 많이 가는 길)은 중간에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가 다시 상당한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이 코스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황량한 아름다움을 만나는 길이다. 다음에 설명하는 루트보다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더 좋은 루트이다. Malga Langalm에서 상대적으로 좁은 직진길은 내리막이 없이 꾸준히 약한 오르막길이 계속 되는 길(Rifugio Locatelli 도착 전 급경사는 마찬가지!)이자, Rifugio Locatelli를 가지 않고 바로 Forcella Lavaredo로 갈 경우 이용하는 지름길(2.2km, 40m)1시간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Langalm 산장을 출발한지 1시간 후 Locatelli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Locatelli 산장 뒤편에 보이는 바위산이 Sasso de Sesto 입니다. 1차 세계 대전 때는 이탈리아군과 오스트리아군이 Sasso de Sesto를 놓고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치렀던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Locatelli 산장에서의 점심 식사 일정을 계획하지만 여름 피크 시즌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거의 돗대기 시장 수준임. 먹을거리를 가져와서 트레킹 중 피크닉 점심을 권합니다. 더 재미있습니다.

Locatelli 산장은 트레치메가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Locatelli 산장의 모습은 앞에서 보는 것보다 Tre Cime를 배경으로 뒤에서 보았을 때가 더 멋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 황금빛으로 빛나는 트레치메가 장관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보기 위해서는 이 산장에 숙박을 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산장은 여름 한 철만 영업을 한다. Locatelli 산장 주변에서는 2개의 호수(Laghi dei Piani)에 내려가 보거나, 산장 뒤에 있는 조그만 교회(Chiesetta Alpina)에 올라가 트레치메를 배경으로 한 멋진 교회(혹은 산장)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는 산장 뒤쪽 뾰족 솟아 있는 Torre di Toblin(Toblinger Knoten) 앞 작은 바위 산에 올라 트레치메를 배경으로 산장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옵션] 아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Forcella Pian di Cengia에 다녀올 수도 있는데, Rifugio Locatelli에서 Forcella Pian di Cengia까지는 편도(2.7km) 50분이 소요되며 마지막에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한다.

Rif. Locatelli에서 101번 길이 아니라 105번 길로 돌아오면 얼추 Tre Cime 1+2가 완성되어지니 시간적 여유와 체력이 되시면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이 경우 총 14km 정도를 걷는 것이 된다.

* Rifugio Locatelli Forcella Lavaredo 구간은 길이 두 개다. 윗길과 아랫길. 정규 트레킹은 아랫길이다. 경사도 완만하고 길 폭도 넓다. 반면 윗길은 산 사면에 좁게 조성된 위험한 자갈길이다. 길이 좁아지다 거의 없어지는 구간도 나오는데 경사가 상당히 급한 사면에 길이 만들어져 있어 랜드 슬라이드(Land Slide), 즉 발을 헛디디면 바로 수십 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구간도 있다. 물론 도전을 택해도 된다. Via ferrata in galleria

* Forcella Lavaredo에 도착하면 바로 내려가지 말고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가자. 능선을 타고 트리치메로 더 가까이 가게 되면 더 웅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3] Forcella Lavaredo → Rifugio Lavaredo → Cappella degli Alpini → Rifugio Auronzo : 2.2km 40m

내리막길에 이은 평지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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