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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Day-17] 하나우마 베이, 모아나루아 가든,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다이아몬드헤드 트레일 본문
★[8/10 Day-17] 하나우마 베이, 모아나루아 가든,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다이아몬드헤드 트레일
정순재 2017. 2.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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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은 사실상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은 짐싸서 공항가면 끝입니다. 아쉽네요.
다시 올 수 있겠죠?
오아후에서 스노클링 하면 떠오르는 곳은?
네. 그렇습니다.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입니다. 개인적으로 각자 좋아하는 장소가 다를 수는 있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포인트가 하나우마 베이입니다.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주옥같은 정보들도 참으로 많이 있지요. 역시 저도 많이 참고를 하였습니다.
- 일찍가라. 무조건 일찍가라. 그러면 입장료 면제에 영화(주의사항에 대한)를 안봐도 된다. 그리고 늦으면 주차하기도 힘들다
- 내려가면서 볼 때 왼쪽 편이 스노클링하기 좋다.
- 음식물 파는 곳이 없으니 먹을 것은 알아서 챙겨가라.
- 차량 내 물품 도난 사고가 많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뭐... 대충 이정도가 제가 줏어들은 것이고 그런한 조언들을 잘 실천하였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해드립니다.
최대한 일찍 가셔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첫번째 사진이 저희 입장할 무렵입니다. 오전 7시 반쯤입니다. 많이 한가하죠?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저희가 올라와서 주차장에 다시 도착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시간은 10시 반쯤입니다. 입장료 면제나 주의사항에 대한 영화 시청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주차하고 표를 구입하기가 힘듭니다. 주차장 입구에서도 들어가지 못해 나가는 차량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저 날이 수요일입니다. 평일이란 말이죠. 주말이면 더 장난 아닐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최대한 일찍가셔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도 많이오고 해서인지 물이 점점 탁해진다는 것이죠. 저희가 10시쯤 해변에서 나온 이유는 오후에 다른 일정도 있었지만(스노클링이 좋으면 안가고 취소할 수도 있었습니다.) 물이 탁해지니 스노클링의 재미가 반감되더라구요. 결론은 무조건 일찍 가세요. 졸리고 힘들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트램(Tram)입니다. 아이들이 있거나 짐이 많으시면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최대한 일찍 가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하지만 일찍 갔을 때의 한가지 단점이 있는 데 바로 트램이 운행을 안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인데 내려갈 때는 탈 필요 없을 듯 합니다.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참 멋지거든요. 타고 내려가면 그걸 놓쳐버리잖아요. 올라올 때 스노클링을 무리하게 해서 지쳤거나(애들 포함) 짐이 많아 무거우시다면 올라올 때 정도 이용해 보세요~(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 사진 나갑니다.
저희 저렴이 파라솔입니다.
꼭 하라는 스노클링은 안하고 딴 짓(?)을 하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저 마음 이해합니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왔습니다. 트램을 타보려 했으나 짐도 별로 없고 해서 그냥 걸어올라왔습니다. 해변에 있을 때 위쪽을 보면 조그마한 전망대 같은 곳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하나우마 베이를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니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뭐 아주 꼭 가야하는 곳은 아닙니다. 저흰 근처 공원에서 잠깐 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원의 나무도 참 멋지더군요.
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나우마 베이를 떠나 모아나루아 가든(Moanalua Gardens)으로 출발합니다. 이 곳은 여러 여행 블로그에서도 봤었고, 빅아일랜드에서 카우아이로 가는 비행기 안의 책자에서도 소개된 곳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관리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많이 안 알려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한국 사람들을 보지는 못한 곳입니다. 있는 동안 한분도 못봤네요. 제가 사진을 취미로 해서 그런지 오아후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점 찍었고, 실제 와이프도 매우 만족한 곳입니다. 머무르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잠시 들러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무료 입장(1인당 3불의 입장료가 있다는군요. 저는 앞서 간 일본 분들이 그냥 들어가길래 그냥 들어갔었는데...ㅎㅎㅎ), 무료 주차입니다.
'모아나루아'는 '아름다움의 바다'라는 뜻이랍니다. 실제로도 보시면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하실 겁니다. 이 곳의 나무는 최소 100년 이상된 나무들입니다. 그 중 Hitachi tree(파노라마 사진에서 왼쪽 나무)가 가장 유명합니다. 참고로 예전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일본 기업인 HITACHI를 아시는지요? 그 히타치가 바로 이 히타치입니다. 히타치의 초기 로고에 이 나무가 그려져 있었다고 하네요.
나무의 품명은 Monkey pod tree이며 해가 뜨면 이파리가 벌어지고 해가 지면 이파리가 오므라진다고 합니다.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잠시 들른거라... Hitachi tree의 수령은 13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5월이나 11월에 꽃을 피운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시면 꼭 나무 아래에도 들어가셔서 시원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Hitachi tree말고도 멋진 나무들이 많이 있으니 구경 하시면 됩니다. 구경하시다가 더우시면 나무 아래로 쓰윽~
좋을 때군요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나무입니다. Hitachi tree만큼 이쁘지은 않지만 저렇게 나무 그늘 밑에서 쉴 수 있습니다. 저 사람들 나가고 우리도 누워봐야지 했는데 한참을 기다렸는 데도 안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저 사람들 나갈 때 까지 이곳 저곳 다니며 다른 나무도 구경하고 그랬네요.
그들이 드디어 떠났습니다.
이젠 다시 바람의 산으로 출발합니다. 바로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Nu'uanu Pali Lookout)입니다. 날씨 좋은 날 가시면 카네오해(Kaneohe), 카일루아(Kailua) 지역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먹구름 때문에 전망이 나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바람은 옵션이 아니라 기본 사항입니다. 이 날도 바람은 꽤 불었습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료는 $3입니다. 근데 저 푸른색 옷의 관리인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저희가 나올 때는 없었고 그 덕(?)에 그냥 무료로 징수없이 그냥 전망대로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구경하고 나와서 와이프가 주차비가 아깝다는 말을 하네요. $3이면 3,000원이 넘는 가격인데 그냥 전망대에서 전망만 보고 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날씨가 나빠(=구름이 끼어) 아무것도 안보이고 바람만 실컷 맞고 간다면 더더욱 아깝다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반드시 맑은 날 골라서 가세요~
모든 관광객들을 집사로 생각하는 주인없는 고양이인데 푸른 눈이 매력적이었습니다.
$3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 인근의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 State Monument)로 갑니다.
여긴 입장료가 있습니다. 1인당 $1, 차량 1대당 5$(몇명 타고 있던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Cash Only라고 들었고 $100같이 큰(?) 돈일 경우 잔돈을 안 거슬러준다는 소문(?)이 있었는 데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저흰 주중 낮시간이라 주차 문제는 없었는 데 주말이나 피크 타임(9am-10am)때는 주차공간이 없어 대기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 분들은 트롤리나 택시를 타고 많이 오시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12월~3월 정도에는 오픈 시간(6am)에 올라가시면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왕복 1~2시간이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힘든것 보다는 강한 햇빛과 무더위가 더 큰 문제이니 선글라스, 선블럭, 충분한 양의 물을 꼭 챙겨서 가시기 바랍니다. 갈림길에서 99계단보다 왼쪽길로 가셔서 시계방향으로 돌아오시면 좀 더 편하게 가실 수는 있습니다만 보통의 성인이시라면 99계단도 그리 힘들지는 않으실 겁니다. 저희는 그냥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습니다. 그 와중에 99계단을 누가 빨리 올라가나 내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던 데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진심으로 힘듭니다. 50계단 정도만 가도 올라가는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는 상황을 보게됩니다. 그 분들도 후회하는 듯한 표정을... ^^;
자~ 출발해보겠습니다.
99계단 아닙니다. 그 전에 있는 74계단입니다.
이 곳이 99계단, 광각렌즈라 엄청 길고 높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진보다 짧습니다.
드디어 어둠이 끝나고 빛이 밝혀지는 군요.
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사진 찍을 것 다 찍으면서 다녀왔는 데도 불구하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힘든 것보다는 더워서 고생한 것 같습니다. 이 하이킹의 난이도를 말하자면 "하"정도 되겠습니다. 74계단과 99계단때문에 "최하"는 피한 듯 합니다.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왕복이 가능한 쉬운 하이킹이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질체력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정상까지 오르는 약간의 수고로움도 분명 잊게 해줄것입니다.
이것으로 17박 동안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네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몇 번이나 갔었던 와이키키 해변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거닐어봅니다.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그렇게 와이키키의 거리를 제 눈과 마음에 담아봅니다.
*** 그동안 도움도 별로 안되고 사진만 많은 여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의 동선]
* * * * *
마지막으로
혹시 서핑하는 강아지를 보셨나요? 전 봤습니다. ^^;
하와이에 또 오세용~ 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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