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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Day-16] 푸푸케아비치 스노클링, 라이에 포인트, 선셋비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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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아후 북쪽에서 놀아보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푸푸케아 비치 파크입니다. 오아후 스노클링 성지 중의 하나이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냥 맘편히 아침 일찍 도착하기시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푸푸케아는 하얀 조개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푸푸케아 비치 공원에서 왼쪽 비치입니다. 바위로 둘러쌓여 있어 바닷물이 잔잔하고 얕으며 모래가 많은 편입니다. 어린 아가들 놀기에 아주 그만입니다. 근데 스노클링의 성지라는 데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이 안보이죠? 여기서는 스노클링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얕아서 뭐 할 수도 없고 고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아이들 놀기에 좋은 비치입니다. 모래로 장난하고 모래성도 쌓고 뭐 그런 놀이에 적합한 비치입니다. 그럼 스노클링은 어디서 하느냐? 그건 푸푸케아 비치 공원에서 오른쪽 비치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모래도 별로 없죠? 왼쪽 비치에 비해 물색도 훨씬 더 진합니다. 조금만 들어가도 기본 4~5미터의 수심이 된다네요. 다음날 간 하나우메베이도 마찬가지이지만 일찍 도착해서 아직 스노클링 하는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저희가 스노클링을 마치고 Laie Pont에 갔다가 다시 왔을 때는 사람이 뭐 바글바글거렸습니다. 물론 주차할 공간도 안보였고요. 흘려 듣지 마시고 가시려면 아침 일찍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곳 푸푸케아 비치는 날카로운 바위와 돌들이 많아서 상당히 위험해서 많이들 다친다고 합니다. 반드시 아쿠아 슈즈를 꼭 착용하시고 스노클링을 하시기 바랍니다. 해변에서 조금만 멀리 나가도 상당히 깊어지기에 수영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구명조끼는 꼭 착용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이들 놀기 좋은 왼쪽 비치도 바위나 돌이 거칠기에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쓰셔야 합니다. 안전, 안전이 최고입니다. 좋은 곳에 와서 다치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죠?
제가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적당히(?) 스노클링을 즐긴 뒤 라이에 포인트(Laie Point State Wayside)로 가봅니다. 차로 천천히 가면 3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저희가 갈 때는 도로 포장 공사가 있어서 30분이 더 걸렸습니다. 라이에 포인트에는 주차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3~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데 때마침 저희가 도착할 때 한대가 빠져서 그자리에 쏘옥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뭐 그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아니고, 또 둘러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기에 조금만 기다리시면 차가 빠질겁니다. 뭐 주차장 회전률이 좋다는 거니 주차 걱정은 별로 안하셔도 됩니다. SUV의 경우 갓길에 적당히 몇대 더 주차 가능합니다.
이제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니 쪼금 지났네요. 새우먹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카후쿠에는 유명한 새우트럭들이 있습니다. Giovanni's Aloha Shrimp(할레이바에 있는 지오반니가 아닙니다.), Fumi's Kahuku Shrimp, Romy's Kahuku Prawns Shrimp Hut 등이 있는 데 새우를 좋아하는 우리가 선택한 곳은 Romy's Kahuku Prawns Shrimp Hut입니다. 다 맛있겠지만 그래도 선정된 이유를 적자면 미리 요리해 놓은 새우를 데워 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하면 바로 요리를 시작한다는 것, 바로 뒷편에 새우 양식장에서 새우를 직접 공수해온다는 것, 그리고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더 찾는 곳이라는 정보 때문입니다. 선정 이유를 검증을 하자면, 주문 후 시간이 쫌 걸리는 것으로 봐서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 것 같고요. 양식장은 눈으로 확인했구요.(물론 양식장 내 새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양식장 물이 좀 많이 탁해요.) 마지막으로 현지인도 있지만 이제 이곳도 관광객들이 더 많더구요. 맛있게 먹고 다시 노쇼어쪽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데 과일을 팔고 있는 곳이 있어 조각 과일을 사서 후식으로 얌얌했습니다. 그냥 길가 노점같은데 유명한 가 봅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것을 보니 말이죠.
다음 목적지인 선셋 비치(Sunset Beach Park)로 가는 도중 조그마한 이름 없는 비치에서 한 가족들이 즐겁게 보내는 것이 보여 잠깐 차를 세우고 그들을 잠깐 지켜봅니다.
누군가는 낚시를 하고, 누군가는 비치에 누워 지내고, 아이들은 각자 모래 놀이와 낚시 등 스스로 소일거리를 찾아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에서 그들 특유의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선셋 비치로 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5분도 안되어 선셋 비치(Sunset Beach Park)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도 차에서 대나무 돗자리, 비치 타월 그리고 저렴이 파라솔을 꺼내 이들처럼 해변 한켠에 자리를 잡습니다. 해변에 누워있다가 햇살이 강하면 바다로 풍덩, 그러다 다시 나와 햇살을 느껴보기를 반복해 봅니다. 천국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바다를 직접 즐기는 아가씨 뒤로 이 좋은 바다를 구경만 하고 가는 관광객들이 같이 공존합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최대한 하와이의 자연을 누려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하와이에서 한 해변에서 하루를 모두 보내는 그런 대범함(?)까지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눈으로 구경만 하다가 다음 일정때문에 그냥 휙 돌아가 버리지는 말자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도 너무 무리하게 짜지 않을려고 노력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가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여유로워 보이는 현지인 모드와 바쁘게 움직이는 관광객 모드 사이에서 절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선셋이 얼마나 황홀한 지는 나중에 체험해보기로 하고(과연 할 수 있을지) 우선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햄버거 먹으러 갑니다. 그 유명한 쿠아 아이나 버거(Kua Aina Sandwich Shop)로 가봅니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잠시 관광객 모드로 움직입니다. 남들 다 먹는 건 그래도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는 도중 와이메아 베이(Waimea Bay Beach Park)에서 점프를 하려고는 아니고 점프 하는 것 구경이라도 해볼까 했는 데 배도 너무 고프고 거기다가 주차할 곳도 없고 해서 그냥 통과해버립니다. 다음에 또 오겠죠. 뭐...
유명하다는 아보카도 버거와 파인애플 버거를 주문했는 데 파인애플 버거는 솔드 아웃이라네요. 그래서 아보카도 버거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버거를 시켜 먹습니다. 맛있네요. 그리고 저 후렌치 프라이는 다른 곳과는 달리 가늘게 나오더라고요. 거기다가 감자가 쫀든쫀득 합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찰기가 좀 있네요. 특이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햄버거를 먹었는데도 배에 뭔가를 더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새우를 먹으러 가자고 합의를 보고 로라 이모네 새우트럭(Laura's korean BBQ)에 가서 새우까지 해치우고 이 날 저녁을 끝냈습니다.
[오늘의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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