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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VMC Vivitar Series 1 70-210mm 1:3.5 MACRO FOCUSING AUTO ZOOM
정순재 2016. 12. 4. 12:10SPECIFICATIONS
렌즈명 : [PK] VMC Vivitar Series 1 70-210mm 1:3.5 MACRO FOCUSING AUTO ZOOM
조리개 : 3.5~22
조리개날수 : 6
화각 : 70-210mm(Full frame 34~12˚)
렌즈 구성 : 10군 15매(15 elements, 10 groups)
Min. Focus : 2m (Macro : 80mm)
Diam x Length : 77.8 x 157.5 mm
Weight : 879g
Filter Size : 67mm
Hood :
Production Years(Kiron Version) : 1974 to 1981 (Prototyes 1972-1974)
#22118133 스토리
정확히 언제 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2009년 파일부터 보이는 것 보니 아마도 2009년 어느 날에 구입한 듯합니다. 사실 구입 전에는 이 렌즈의 존재와 평가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어느 날 직거래로 VMC Vivitar Series 1 35-85mm 1:2.8 AUTO VARIABLE FOCUSING 렌즈를 사러 갔다가 판매자분의 극찬에 혹하여 얼떨결에 같이 사게 된거죠. 펜탁스클럽 장터에 가뭄에 콩 나듯 한 번씩 나오기는 하지만 쉽게 보지 못하는(특히 PK마운트) 레어템으로 국내외 리뷰를 찾아 살펴보면 렌즈가 만들어졌던 당 시대에서는 꽤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한 MF 줌렌즈인지라 사실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렌즈입니다. 최근(2018년 9월) 펜탁스클럽 장터에 매물로 나왔는데 10만원까지 가격을 낮추었는데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고 있는 있기에 도대체 얼마 정도가 이 렌즈의 적정 가격인가?(물론 저의 주관적 판단입니다.) 궁금해서 직접 사용해보기로 하고 그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비비타(Vivitar) 브랜드로 팔리는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Vivitar Series 1 70-210mm 렌즈 버전은 최소 5개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이 키론(Kiron, #22~) 버전은 첫 번째 버전으로 알려져 있고 다른 버전의 렌즈에 비해 매크로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버전입니다. 이 키론 버전도 2가지로 다시 나뉘어진다고 합니다.
Version 1 (1974-1978, sn 224xxxxx - 227xxxxx) 초기 생산 버전으로 이내 신뢰성 이슈(reliability issues)가 발견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마이너 체인지(a series of minor changes)를 시도하며 계속 생산하게 됩니다. 이때 생산된 마운트 종류로는 M42, Canon FL/FD, Nikon F, Minolta SRT/SR, Konica Autoreflex가 있습니다.
Version 2 (1978-1981, sn 228xxxx - 221xxxxx) 1978년 후반 "Z71 modification"으로 알려진 메이저 내부 재 설계(major internal redesing)를 통해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합니다. 따라서 1978년 이전 모델과 1978년 이후 모델은 더 이상 호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Version 2부터는 몇 가지 추가 마운트가 도입되었습니다. Version 2 버전의 마운트로는 M42, Minolta M/MD, Canon FL/FD, Nikon N/Al, Konica AR, Olympus OM, Pentax K 가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색감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겠습니까마은 이 렌즈를 제대로 사용해 본 후 느낀 색감은 '차갑구나!'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SONY 바디에서만 사용해 본 것 뿐이고 바디 안에서도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기에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저의 첫 느낌은 '차가움'이었습니다. 다음에는 K-1 바디에 물려 촬영을 해보아야겠습니다.
SONY A7m2 바디나 PENTAX K-1 바디에서 MF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점길이를 입력해야 합니다. 특히 줌렌즈에서는 손떨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정확한 초점길이의 입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렌즈의 사용기도 초점길이별로 촬영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초점길이를 바꾸어 촬영할 때마다 초점길이의 재입력은 매우 번거로운 작업인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 제가 게을러서...
210mm
210mm, 측 최대 망원 영역에서 주로 최대 개방(F3.5)로 찍어보았습니다. 최대 망원과 최대 개방의 조합은 선예도에서 상당히 약점을 많이 드러낼 수 있는 조건인데 생각보다는 좋은 선예도를 지니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오래된 렌즈라 많은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렌즈의 숙명과 같은 색수차와 역광에서의 취약한 점은 여지없이 나타났습니다. 역광에서의 플레어에 관해 무척 너그러운 사람이라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데 색수차가 많이 보이는 렌즈는 좀 신경이 쓰입니다.
70mm
70mm에서도 오래된 렌즈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꽤 괜찮은 선예도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210mm보다는 70mm에서의 화질이 약간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이야 800px로 리사이즈해서 잘 안 나타나지만 원본에서는 210mm에서 보여주었던 기대 이상의 쨍함은 확실히 덜 하네요.
매크로 기능
보통 매크로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끝단에서만 사용할 수 있거나 한데 반해 이 렌즈는 70~210mm 전 영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70mm에서 1:2.2 배율로 77.5mm의 작동 거리, 85mm에서는 1:3.5 배율로 210mm의 작동 거리를 가지는 뛰어난(?) 매크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추가로 105mm에서는 1:6.5(621mm), 135mm에서는 1:11(1560mm)의 스케일을 가지게 되는 데 사용해보니 70mm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네요.
■ Macro 사용하기
1) Zoom Focus Ring을 210mm까지 잡아 당긴다.
2) Selector Switch Lock Button을 누르고 Zoom/Macro Selector Switch를 왼쪽으로 돌려 Macro Index Line(노란선)을 Aperture Index Point(붉은 점)에 맞춘다.
이런 종류의 매크로 렌즈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처음 사용할 때 당황스러웠던 점은 매크로 모드에서 초점을 맞출 때 Zoom Focus Ring을 좌우로 돌려봐야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럼 초점을 어떻게 맞추느냐? 두 가지 방법이 있는 데 하나는 카메라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Zoom Focus Ring을 앞뒤로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보다는 첫 번째 방법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렌즈 평가 및 해외 리뷰
1) 해외 리뷰 1 : Vintage Lens Reviews
2) 해외 리뷰 2 : Ken Rockwell
3) 이 렌즈의 역사적 의의(주워들은 이야기)
초기 줌렌즈의 품질은 매우 열악하였기에 텔레비전이나 아마추어 영화카메라 등 저해상도 기기에 사용하기에는 충분했지만 사진용으로는 불충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4년 발매된 Vivitar Series 1 70-210mm f/3.5 Macro Focusing Zoom 렌즈는 35mm 줌렌즈를 위한 최초의 전문가급 품질의 렌즈로 널리 환영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1960년대의 수작업 계산에서 벗어나 최신 디지털 컴퓨터의 계산을 통해 Series 1의 10군 15매의 이 렌즈가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후로는 초기의 광학기술자들은 꿈도 꾸기 힘들었던 다양하고 고품질의 설계가 가능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Series 1 은 외부 조정 방식에서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초기 줌렌즈는 대부분 초점 조절링과 줌거리 조절용 링이 분리된 "투터치" 줌이었는데 반해 Series 1은 링이 하나로서 돌리면 초점 조절, 밀고 당기면 줌이 되는 "원터치" 줌이었습니다. 잠시동안(1980~1985) 이러한 원터치 줌은 사용 편이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5년 Minolta Maxxum 7000(7000 AF in Europe and α-7000 in Japan)를 시작으로 렌즈교환식 자동초점(AF)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초점 조절과 줌 조절이 분리되어야 했고, 그 즉시 다시 투터치 줌이 대세로 복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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