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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smc PENTAX-DA L 1:4-5.8 55-300mm ED 본문
SPECIFICATIONS
렌즈명 : [PK] smc PENTAX-DA L 1:4-5.8 55-300mm ED
조리개(Max. aperture ~ Min aperture) : 4(5.8) ~ 32
조리개날수(Blades) : 6
화각(Focal length) : 55-300mm ( Full frame: ° / APS-C: ° )
렌즈 구성 : 8군 12매( 12 elements in 8 groups)
최소 초점 거리(Min. Focus) : 1.4m
Diam x Length : 71 x 111.5 mm
무게(Weight) : 425g
필터 지름(Filter Size) : 58mm
Production Years : 2010 to present, This lens only comes bundled in camera kits, it lacks quick-shift and the bayonet is made of plastic.
구입시기
#4016711 / 2016-07-20, 펜탁스클럽 장터
DA 번전과 DA L 버전의 차이점
기본적으로 광학적 차이는 없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소소하게(물론 개인차에 따라 소소하지 않을수도...) DA 버전을 구입하라고 유혹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1) 마운트 : DA(금속), DA L(플라스틱)
2) AF상태에서 초점링 수동 조작 : DA(가능), DA L(불가능)
3) 정품 후드의 제공 유무 : DA(제공), DA L(비제공, JJC호환 후드 사용 중)
4) 렌즈 뒷 부분 띠의 색깔 : DA(녹색), DA L(은색)
5) 렌즈 앞 거리계 표시 유뮤 : DA(유), DA L(무)
더 있으려나요?
이 렌즈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하와이 여행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함께할 렌즈 2개를 선택해야 하는 데 하나는 DA 14mm f2.8 ED로 이미 찜해두었고 또 다른 하나를 망원으로 가져갈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가지고 있는 렌즈 중 망원의 역할을 할 만한 렌즈로는 DA 18-135mm F3.5-5.6 ED AL [IF] DC WR이 있었는 데 망원이 좀 약할 것 같아 55-300mm를 구입하기로 맘 먹었죠. DA 55-300mm F4-5.8 ED, DA L 55-300mm F4-5.8 ED, HD DA 55-300mm F4-5.8 ED WR 이렇게 3개의 렌즈를 후보군에 두고 장터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가격은 WR가 가장 높았지만 1순위로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지없이 등장하는 장터의 법칙...
출발 1주일 전까지 구입에 실패합니다. 그래서 4일 앞두고 부랴부랴 DA L 버전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DA L 버전도 광학 성능은 어느정도 인정받는 분위기라서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실제 여행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물을 만들어 주었구요.
이 렌즈가 나에게 맞는 이유
1) 5배가 넘는 고배율렌즈임에도 불구하고 200-300mm 구간의 화질도 나름 괜찮습니다. 실제 여행하는 동안 300mm를 많이 사용했는 데 어느정도의 화질은 보장해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오로지 웹상에 게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에 고해상도의 사진이 사실 필요하질 않습니다. 어차피 작게 리사이즈 할 것이기 때문에 화질에 대한 기대치가 사실 높지를 않습니다. 그냥 어느 정도만 나오면 OK!!!
2) 최단 초점거리가 1.4m로 아주 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렌즈를 간이 매크로 렌즈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시그마 망원 중 일부는 1:2 접사 배율을 가진 렌즈도 있는 상황입니다. 분명 렌즈 자체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전 망원으로 매크로 촬영을 별로 하지 않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매크로 촬영 자체도 잘 안합니다.
3) 아담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제가 매낭형 같은 큰 가방을 사용하지 않기에 렌즈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제 주력가방은 NG A2540입니다.
4) AF가 느리지만(K5IIs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 뛰어다닐 피사체들이 없거든요. 분명 단점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큰 단점이 아닌거죠. 하지만 펜탁스 렌즈 중 AF 느리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듯합니다.
5) 1:1 바디에서도 55mm에서 비네팅이 없다는 소문이 있습니다.(시야율이 100%가 아니기에 사진상으로는 나타날 수도 있다고는 하네요.) 시그마 70-300mm 렌즈를 구입 후보에서 제외시킨 이유입니다. 비네팅이 생긴다면 뭐 60-300mm 렌즈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현시점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풀프레임 바디인 A7m2(조리개링이 없는 렌즈인지라 A7m2에서는 무조건 최소 조리개로 조여지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에 물려보니 55mm에서 뷰파인더와 액정 모두에서 비네팅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상 DFA렌즈인거죠... 이건 진정 축복입니다. 나중에 구입할 K-1을 위해 팔지 않고 가지고 있으렵니다. 2018년에 K-1을 구입하고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A7m2와는 약간 차이가 발생하는 데 이는 중간에 연결하는 어댑터 때문인듯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단점
1) 뭐라 그래도 고배율의 렌즈이기 때문에 초점구간이 너무 길다는 것입니다. AF로 촛점 한번 어긋나면 왔다리 갔다리 그것도 엄청 느리게 말이죠. 답답하긴 합니다.
2) 직접적으로 말하죠. 뽀대는 없다는 것!
3) 바디 손떨방이기 때문에 200-300mm 구간에서 뷰파인더상에서 너무 떨립니다. 이건 뭐 렌즈 손떨방이 아니고선 해결방법이 없죠.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은 (중고)가격, 화질, 가벼움에 의해 모두 묻혀버립니다.
난 비오는 날엔 사진 안찍는다. → HD DA 55-300mm F4-5.8 ED WR 제외
플라스틱 마운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 DA 55-300mm F4-5.8 ED 제외
위 두가지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 렌즈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겁니다.
AF 망원렌즈로 시그마 70-200 F2.8 EX(*가장 구형*)을 가지고 있지만 무거워서 사실 잘 사용안하게 되더군요.(팔까말까 고민 중...) 그래서인지... 화질도 나름 괜찮고, 가볍고, 고장나면 바로 새로 사면 될 정도로 저렴한 렌즈인 DA L 55-300mm F4-5.8 ED. 정말 괜찮지 않나요?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펜탁스 렌즈의 특징은 레드와 그린이라면서요?
간혹 '펜탁스 레드', '펜탁스 그린'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펜탁스(삼성 D-XENON 포함) 렌즈들이 레드와 그린 색감의 표현에 출중하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종 결과물은 렌즈도 렌즈지만 바디의 특성(세팅값 등)에 따라도 많이 변하므로 필름 시대가 아니 디지털 시대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것 같지만 세뇌가 되었는지 펜탁스 렌즈들의 레드, 그린 칼라들이 참으로 마음에 드네요.
(펜탁스 렌즈는) 일출, 일몰 촬영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펜탁스의 레드'와 비슷한 느낌일 순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펜탁스 렌즈의 특징은 일출, 일몰 촬영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예전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 'Velvia 50' 필름을 연상시킨다면 너무 과한 칭찬일까?(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난 개인적으로 바디의 색감 세팅을 거의 바꾸지 않는데(K-5IIs의 경우 99% 내츄럴모드) 일몰 촬영에서 아래의 색감을 보이는 것을 보면 '펜탁스 레드'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이지만 이 렌즈의 보케가 이쁘더라~
물론 렌즈의 보케에 대해 논할 때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안해주시고...
이 렌즈의 보케에 대한 저의 느낌은 약간 올드 렌즈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가끔 올드 렌즈에서 나타나는 회오리 보케 같은 느낌이 나는 사진을 만들어주기도 하더군요. 비교적 부드러운 느낌의 보케를 많이 만들어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보케가 이쁜 편에 속하는 렌즈라고 말하고 싶네요.
풀프레임에서 과연 사용이 가능한가?
SONY A7m2와 K-1 바디에서 이 렌즈를 사용해보았습니다.
1) K-1바디에서는 55mm에서는 비네팅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주변부 광량 저하는 분명히 나타납니다. 이후 70mm 부근부터 135mm까지는 분명한 비네팅이 나타나고 150mm부터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가장 먼 300mm에서 다시 광량 저하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 먼저 후드 없이 촬영한 예입니다.
with K-1, no hood, with Filter
with K-1, no hood, with Filter
하늘 사진처럼 극단적인 광량 저하를 볼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 일상적인 조건에서는 주변부 광량 저하나 비네팅의 발생에 대해 약간은 둔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은...
반면에 아래는 후드(DAL버전은 전용 후드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제 후드를 착용)를 사용했을 때입니다. 55mm부터 비네팅이 발생하였으며 170mm 이상에서 비네팅과 광량 저하도 나타나지 않네요. 그런데 역시 300mm에서 광량 저하가 나타났습니다.
with K-1, with hood, with Filter
매크로 흉내내기
이 렌즈의 매크로 기능은 상당히 빈약합니다. 전용 매크로 렌즈에 비해서는 비교가 안 될 뿐더러 간이 매크로를 가진 렌즈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네요. 매크로라기보다는 우습지만, 그냥 장미꽃 한 송이 정도 담는 정도는 사용할 수 있네요.
[B 컷]
세.상.에.안.좋.은.렌.즈.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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