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o Falzarego] Galleria Lagazuoi Trail

※ 이 글은 2019 여름 돌로미티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의 대부분 내용은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검색하여 알아낸 정보로 여행 후 제가 느끼고 습득한 정보를 첨가하여 보완, 수정하여 글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가급적 상업적인 자료는 배제하고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Galleria Lagazuoi Trail [파란색]

 

Lagazuoi 산에는 Piccolo Lagazuoi에 주둔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군을 공격하기 위해 이태리 군이 뚫은 터널이 여기저기에 많습니다. 후대에 들어 Lagazuoi 산에 뚫었던 터널 중 11개가 복원이 되었습니다. 그 중 이태리 군이 Piccolo Lagazuoi에 주둔하고 있던 오스트리아군을 공격하기 위해 Lagazuoi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뚫은 높이 230m, 길이 1100m의 Galleria Lagazuoi 터널이 EU의 자금 지원으로 복원되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레킹 루트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카 Mountain Station 아래에서 시작하면 약 2시간 정도면 트레킹을 마칠 수 있습니다. 배낭을 매고 터널 트레킹을 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배낭은 케이블카로 내려주기도 합니다.

Lagazuoi 터널 트레킹은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터널을 걷는 트레킹입니다. 헤드램프가 필수이지만 휴대폰 손전등 앱에 의지한채 걷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꼭 장갑과 헬멧은 필수입니다! 헬멧 없이 가는 사람들이 많길래 우리도 헬멧 없이 씩씩하게 걸었다가 나중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터널 트레킹 시작하기 전에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터널 속을 걷지만 도중에 가끔씩 밖으로 보이는 돌로미티의 장관이 대단합니다. 주위 풍광이 Lagazuoi 산장이나 Piccolo Lagazuoi에서 보는 것과 높이, 각도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또 다른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터널 안에는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고 걷기 편합니다. 보기와 달리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터널 천정에 머리를 세번 부딪쳤고 아내는 크게 한번 미끄러졌습니다. 터널을 다 빠져나올 때까지 1시간 10분, 이후 Passo Falzarego까지 약 50분 정도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