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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11구간] 효자길, 2019.06.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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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길...
둘레길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 호랑이에 대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코스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딱히 효자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살짝 몸이 안 좋아(=새벽에 U20 결승전을 보아서) 길만 쳐다보고 걸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벽 늦게 잤다고 예전과 다르게 하루 종일 피곤한 것을 보니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 서글프네요. 에휴~
집이 잠실이라 대중교통으로 북한산 뒷편으로 가는 길이 귀찮게 느껴져 차를 가져갈까 고민했습니다. 주말에 북한산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갔습니다만 11구간 시작점에 이렇게 차를 4~5대 정도 주차할 공간은 있습니다. 여기에 차를 세워두고 적당히 걸으신 뒤 버스로 이곳까지 돌아오셔도 됩니다.
차도를 걸어가다 보면 중간쯤 숲으로 들어가서 효자비까지 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하지만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2020년 4월 기준으로 네이버지도는 위 안내도처럼 수정되었습니다.)에서는 11구간 코스를 효자비까지 쭈욱 차도 옆으로 걷는 코스(파란색)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위 안내도에서 알려주는 길은 처음에 아주 잠깐 오르막이 나타나 잠깐 힘들지만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도 옆을 걷는 것보다는 저 길이 훨씬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길로 가야 11구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Y자 나무가 있는 곳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11구간 중간에 잠깐 도로(북한산로)쪽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구간이 있습니다. 식당 뒷 마당이 보이면 개울을 건너지 말고 옆으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식당으로 난 임시 다리를 건너셔도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전 그냥 지나쳤는데 이 식당 뒷 마당 근처에 11구간의 이름에서 나오는 그 효자(박태성)의 '효자비'가 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못보고 지나친 것 같습니다.
11구간에는 우리의 민속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몇몇 굿당이 있다고 하는데 밤골 입구에 '국사당'이라는 굿당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도 지나가면서 굿소리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대로 된 굿을 하는 것은 아니고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11구간의 3/4 정도 걸으신 겁니다.
이렇게 걷다보면 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자그마한 개울가 옆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내 12구간 출발점을 알려주는 아치를 만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3.3km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는 난이도 '하'의 구간입니다. 제가 걸은 총 시간은 50분 정도 걸렸네요. 제가 빨리 걷는 편도 아니고 사진도 찍으면서 걸린 시간이니 걷기만 한다면 빠른 분은 40분 내외로 끊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홈페이지의 1시간 30분은 오버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11~13구간까지 생각하고 나왔는데 새벽 축구 시청의 여파로 12구간까지만 가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시 저 아치속으로 출발하겠습니다.
::: SONY A7m2 + Schneider-Kreuznach Retina-Xenon f:1,9/5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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