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 2019.06.08.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 내시묘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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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간] 내시묘역길, 2019.06.08.

 

9구간을 마치고 집으로 갈까 고민을 했는데 9구간이 너무 짧아 하나 더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10구간 도전!!!

 

10구간은 전체적으로 쉬운 길로만 되어 있으며 약 3.5km의 거리로 약 1시간 45분 소요된다는 난이도 '하'의 구간입니다. 물론 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 걸어서가 아니라 둘레길 홈페이지의 소요 시간이 너무 여유로워서입니다. 둘레길 걷는 다는 것은 구간 정복(?)이 목표가 아니라 걸으면서 좌우를 돌아보고 하늘도 한 번 올려보고 그러면서 걸으라는 의미로 그리 여유롭게 소요 시간을 잡나 봅니다.

 

구경은 공짜

10구간 시작하는 곳에 다육이를 판매하는 비닐 하우스가 있는데 '구경은 꽁짜'라는 군요. 다육이에 관심있으신 분은 잠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전 몇몇 다육이를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죽여봐서 그냥 패스!

 

마을 보호수

10구간 초반부는 도로길을 따라 걷다 백화사로 가는 마을길을 걷는 특이한 점이 없는 구간입니다. 마을 초입에 있는 집들은 모두들 앞에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는 집들입니다. 내려오시는 분들이 보시고는 '이 마을은 부촌인가봐?'라고 하시네요. 넓은 마당이 있는 잘 꾸며진 집을 보면 부럽기는 합니다. 나중에 집으로 갈 때 로또를 살까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ㅎㅎㅎ ㅠ.ㅠ

 

개인적으로 10구간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구간이 바로 이 백화사에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의 구간입니다. 그늘도 풍부하고 아름다운 구간이라 정말 기분좋게 걸은 구간이었네요.

 

역시 효자동 방향으로...

세상 무관심 멍멍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미뤄두었던 5~10구간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사실 10구간 인증 포토 포인트는 100m 정도 조금 더 가야하는데 그냥 찍어주시더군요. 예전의 2구간 탐방안내센터의 누구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북한산 둘레길도 제주 올레길이나 서울 둘레길 처럼 직접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공원으로 올라가다 왼쪽으로 가면 둘레교가 보이고 둘레교에 10구간 포토 포인트가 있습니다. 먼저 스탬프를 받았지만 그래도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둘레교, 10구간 포토 포인트

둘레교에서 좌로 봐!

우로 봐!

10구간도 거의 끝에 다다랐습니다. 아래 표지판은 10구간 표지판의 마지막 표지판일 겁니다. 여기서 잠깐 헷갈렸는데...

 

'현위치'라는 곳에서 제가 표시한 파란색 길(사실 더 넓어보이는 길입니다.)로 가지말고 아래 마을로 내려가는 좁은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좌회전 하라는 말이죠) 그리고 마을까지 내려갔다 다시 빨간 길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는데 그 길은 찾지 못하고 도로까지 내려갔습니다. 도로가의 가게(마트)를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다시 둘레길 방향을 알려주는 표시가 조그마하게 하나 더 있는데(아래 사진 참조) 이것도 찾지못해 10구간 끝나는 곳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가 10구간의 끝을 알려주는 아치 입구까지 자동차 도로를 따라 재미없는 길을 그냥 걸어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구간 끝에서 역방향으로 걸어가서 '현위치'라는 곳까지 가봤는데 결국, '현위치'에서 파란색길로 바로 가든지, 아니면 마을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든지, 아니면 저 처럼 도로를 따라 계속 가든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딱히 그냥 지나쳐서 아쉬운 풍경은 별로 없는 구간입니다. 그래도 혹시 물으신다면 마을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가기를 권해드립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 마을 구경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나 생각해서입니다. 근데 정말 큰 차이 없습니다. 맘 내키시는대로 가세요~

 

연탄 2개를 동시에 태울수 있는 대형(?) 연탄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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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둘레길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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