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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9구간] 마실길, 2019.06.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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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구간을 다 걷고 이어 9구간을 걷습니다. 9구간은 1.5km의 난이도 '하'로 알려진 구간으로 시간은 45분이 소요된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전 사진찍으면서 36분이 걸렸네요. 이름처럼 동네 마실 나온 기분으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9구간 시작은 은평 한옥마을 골목과 한옥마을 느티나무(보호수)를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사진의 좌측(9구간 걸어오는 길에서는 우측)으로 가면 진관사 가는 길이 나오고 진관사 입구에서 9구간은 왼쪽으로 난 공원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공원에는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9구간을 가다 보면 정말 가족들이 쉬기 좋은 멋들어진 공간이 나타납니다.
'진관 야생생물보호구역'이라는 안내문이 있는 곳인데 사진처럼 쭉쭉 뻗은 나무 아래 그늘에서 수 많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은평구 근처에 사시면 가족들이 함께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바로 옆에는 조그만 계곡도 있어 맑은 물소리가 들리고 거기에다 새들의 지저귐이 더해져 걷는 내내 정말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되더군요. 정말 9구간의 보석과 같은 구간입니다. 이곳에서만 하루를 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멋들어진 공원을 지나면 바로 이어 참 상반된 풍경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계곡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죠.(개인적으로는 싫어하지만...) 다양한 음식 냄새를 경험하며 계곡 주위로 펼쳐진 식당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직 이르지만 계곡에 내려가 놀고 있는 젊은 행락객도 보게됩니다. 아직 계곡물이 많이 차가울텐데 젊음이 좋기 좋습니다. 부럽네요.
도로 옆으로 난 무장애 계곡길을 따라 걸어가면 짧은 9구간은 끝나게 됩니다. 아주 짧은 구간입니다. 아마도 둘레길 전체로 봐도 가장 짧은 구간일겁니다.
9구간은 크게 볼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10구간으로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길 정도? 하지만 9구간에서 생각나는 두 가지가 있다면 제일 먼저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 좋은 그 공원이 생각나고요. 그 다음으로는 한옥마을길입니다. 이 두 곳은 꼭 9구간을 모두 걸어야하실 필요는 없기에 그냥 차로 다녀와도 될것 같습니다.
아! 한적한 9구간에서 손님이 많았던 '북한산 제빵소'의 커피와 빵의 맛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한 번 찾아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SONY A7m2 + MINOLTA MC ROKKOR-X PG 1:1.4 f=5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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