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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제주

2018년 5월의 제주

정순재 2018. 5. 13. 23:59

2018년 5월 4일에서 2018년 5월 7일까지 다시 제주를 찾았습니다. 평소 주말보다 월요일이 더 추가되어 하루 더 긴 제주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좌보미오름 & 좌보미알오름

좌보미오름, 좌보미알오름

제주에 오면 오름 하나 이상을 꼭 가보려 합니다. 이번에 선택된 오름은 너무나 핫 해진 '백약이오름' 바로 옆에 있는 좌보미오름, 좌보미알오름입니다. 오름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못하지만 제주의 다양한 오름을 여러 번 올라가 보셨다면 좌보미오름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투박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이 있는 오름이 바로 좌보미오름입니다.

 

[제주] 좌보미오름, 좌보미알오름(2018.05.05.)

제주에서 요즘 핫 한 오름 중 하나가 '백약이오름'이 아닐까 합니다. 갈 때마다 주차장에는 차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고 수많은 사람이 백약이오름으로 오르는 길을 줄지어 가고 있죠. 중간중간에서는 오름에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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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다방

풍림다방

예전 평대리에 있을 때(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 가봤었는데 구좌읍 송당리로 옮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사실을 잊고 있었는데 좌보미오름 일정을 마치고 송당리에서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바로 옆에 풍림다방이 있는 것을 알고 한 번 가보았습니다. 매장이 더 커지고 알바생도 생겼지만, 사장님의 얼굴에 진지함과 웃음이 사라져(그때만 그러셨다면 다행일 수도...) 오히려 맘이 불편했던 곳입니다. 평대 시절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진지한 얼굴이 마지막 기억으로 남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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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20코스

올레 20코스(후반부) 

지난 제주 여행 때 올레 20코스(김녕항~세화항)에 도전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 월정리에서 중단했던 20코스의 남은 나머지 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이번 20코스는 월정리에서 세화항까지이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주 여행의 트렌드가 올레길에서 오름으로 넘어가서 그런지 확실히 올레꾼을 보기가 힘들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올레길을 걷다 보면 예전 올레길이 흥할 때 있었던 카페, 게하 등이 폐업을 하거나 사라지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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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제주 = 카페가기 좋은 날

비오는 제주 = 카페가기 좋은 날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딱히 구경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 아파하지 않습니다. 이젠 비 오는 제주도도 즐길 줄 아는 베테랑(?) 여행꾼이 되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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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8코스(대평포구 ~ 예래 갯깍주상절리대)

올레 8코스(대평포구 ~ 예래 갯깍주상절리대)

다행히 아침에 비가 그쳐 올레 8코스의 일부를 도전합니다. 대평포구에 주차를 하고 대평포구 맛집으로 유명한 '담아래'에 제일 먼저 예약(조금만 늦어도 대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 소문에...)하여 톳밥과 딱새우간장밥을 시켜먹고(톳밥 승!) 난 뒤 대평포구에서 8코스를 역순으로 걸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8코스를 완주할 생각은 없어서 갯깍주상절리대까지만 가보기로 합니다. 예전에는 갯깍주상절리대에서 하얏트 호텔로 바로 가는 바닷가 길이 있었지만, 지금은 위험해서 폐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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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이호 해안도로 (올레 17코스 중 일부)

용담-이호 해안도로(올레 17코스 중 일부)

이 도로의 거창한 이름은 나중에 알았지만, 이 곳은 제주발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시간이 나면 들르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유명해진 빵집은 '빠라빠빵'에 들러 맛있는 빵도 하나 샀습니다. 집에 가서 먹으려고요.

 

 

이렇게 이번 일정이 끝났지만, 제주는 또 저를 부르겠죠? 10월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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