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F] AUTO TAMRON 1:2.8 f=135mm [JSG-28AU]

SPECIFICATIONS

렌즈명 : [NIKON-F] AUTO TAMRON 1:2.8 f=135mm [JSG-28AU]
조리개(Max. aperture ~ Min aperture) : 2.8 ~ 22 
조리개날수(Blades) : 9
화각(Focal length) : 135mm ( Full frame: 18° / APS-C: ° )
렌즈 구성 : 4군 4매( 4 elements in 4 groups) 
최소 초점 거리(Min. Focus) : 1.5m 
Diam x Length : 63.5 x 89 mm 
무게(Weight) : 415g 
필터 지름(Filter Size) : 58mm
Production Years : 1972 to 1973(추정)

 

 

---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ebay에서 M42 마운트의 AUTO TAMRON 1:3.5 f=200mm 렌즈를 구입였습니다. 그냥 M42 렌즈에 관심이 있었고 은색 경통이 너무 예뻐서 구입을 한 거죠. 그런데 사진을 찍어보니 색감이 맑고 부드러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ebay 구경을 하던 중 이 렌즈와 쌍둥이처럼 닮은 135mm 렌즈를 발견하게 되었죠. 그런데 135mm MF 단렌즈가 이미 많이 있던 터라 10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비싼 만큼 정말 깨끗했는데...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다시 ebay에 그때 그 렌즈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깨끗한 렌즈를 발견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때 놓쳐버린 그 렌즈는 M42 마운트라 어댑터를 사용하면 A7m2 와 펜탁스 바디에 모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제가 산 렌즈는 니콘 마운트라 A7m2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 렌즈를 살걸 그랬나 봅니다. 

 

with SONY A7m2 / 충북 괴산 보람원 / 2018-04-02

특별하게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저한테는 탐론 렌즈가 잘 맞나봅니다. 사용해본 몇 안 되는 렌즈들이 다 맘에 들었으니 말이죠. AF 렌즈로 28~75mm 2.8, 17~35mm 2.8-4 정도를 짧게 사용해보았는데 모두 맘에 들었고, MF 렌즈들로는 이 렌즈를 포함하여 200mm 3.5, 24mm 2.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4mm 2.5 렌즈를 빨리 테스트해보아야 하는데 카메라를 들고 나갈 시간이 별로 없네요.

 

생산년도가 1972~1973(추정)년 이라 하니 적어도 만들어진 지 40년이 훌쩍 넘겨버린 렌즈입니다. 하지만 40년의 세월이 지난 렌즈치고는 초점링도 부드럽고 외관도 깨끗한 편입니다. 대물렌즈의 연한 보라색 코팅 색깔도 예뻐 보이는 군요.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물론 오래된 렌즈의 전형적인 특징도 나타납니다. 색수차가 당연히 있고요, 역광에서는 위의 사진 상단부처럼 한 번씩 조금 뿌옇게 찍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렌즈치고는 생각보다 플레어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플레어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40년 세월의 렌즈치고는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제가 탐론 렌즈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탐론 구형 MF 렌즈를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이유는 은색 경통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이 렌즈로 찍었을 때 초록색이 너무 맘에 들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뭔 색감 타령이냐 하겠지만 그냥 제 느낌은 그러하고 그 때문에 이 렌즈에 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with SONY A7m2 / 충북 괴산 보람원 / 2018-04-02

with SONY A7m2 / 충북 괴산 보람원 / 2018-04-02

이 렌즈의 보케는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적 원형에 가까운 보케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빛 갈라짐은 보기 힘든 구조의 조리개를 가지고 있네요. 정감이 가는 렌즈라서 그런지 저에게는 보케도 충분히 예뻐 보입니다.

 

외모에 반해 구입했지만 렌즈의 내면의 모습에 반해 버린 렌즈입니다. 비록 오랜 기간동안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오랜 기간동안 사용할 렌즈가 되어버린 듯 하네요. 

 

심도 깊은 사용기는 아니지만 세상에 이런 렌즈도 있구나 하는 소개기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ith SONY A7m2 / 충북 괴산 보람원 / 2018-04-02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with SONY A7m2 / 올림픽공원 / 2018-04-28

 

 

---

135

The Tamron 135 mm f/ 2.8 Adapt-A-Matic Lens. Specs. MTF Charts. User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