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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Koko Crater Arch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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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역시 한국분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저만 그렇게 생각할지도...) Koko Crater Arch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뭐 이미 알고 계신 곳이라면 모르는 체...
(2016-08-06)
위 사진을 설명하자면....
처음 하와이에 왔을 때 너무나들 추천해주시는 72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고 모두 한 번씩 들르는 Halona Blowhole Lookout에 주차하고 Halona Blow Hole을 구경하였죠. 그런데 주차장에서 보니 Koko Crater쪽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Halona Blowhole Lookout 주차장에서도 가벼운 복장에 운동화로 갈아 신는 사람들이 보였고요. 그때는 그냥 '뭐지?'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Koko Crater Arch Trail이더군요. 그래서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난 후(하와이는 자주 찾기 힘든 곳이니까요)에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 찾아가는 길(차량)
주차는 Halona Blowhole Lookout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물론 차량 내 도난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니 차 안은 깨끗이 비워두셔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뭐 심심치 않게 사람들이 다니기에 내려오는 길을 보고 올라가시면 될 듯합니다. 천천히 걷고 사진도 찍고 해도 3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쉬운 트레일이니 Halona Blowhole Lookout에 오셨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이지만 이곳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오른편이 약간 낭떠러지(?) 같아서 위험하기도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위험해서 난 못가겠어!' 이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올라가세요. 그래도 조금 걱정이 된다면 이 바위를 끼고 조금 더 가시면 좀 더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세요. 저흰 첨에 이 길을 못 찾아서 뒤로 돌아가서 올라갔고 내려올 때는 이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저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지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그럼 이제 트레일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주 짧은 오르막을 오르면 첫번째로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우리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사진은 15mm 광각 렌즈로 찍어서 Koko Crater Arch가 잘 안 보이지만 육안으로 보면 바로 보입니다. 절대로 사진처럼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물 한 모금.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보니 저어기 보이는 목적지가 한층 더 가까워졌네요. Koko Crater Arch가 보이시나요?
저희 뒤에 오는 그룹이 보이는 군요. 다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실제로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렌즈탓이에요~
Koko Crater Arch에 도착했습니다.
Koko Crater Arch 밑으로 가시려면 이렇게 왼편으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내려가실 때 바위가 부서져서 생긴 작은 돌멩이 때문에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Koko Crater Arch 밑으로 내려가면 구글 맵에서 봤던 사진들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역시 말이 필요없는 사진... 보시죠...
이곳까지 올라올 때 그늘이 하나도 없어 다소 더울 수 있지만 Koko Crater Arch 밑에 들어가게 되면 시원한 그늘과 바람이 그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줄 겁니다. 정말 시원했습니다. 거기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까지 더해지자 왜 이곳을 찾아오는지에 대해 그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곳에서 (사진처럼 내려다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작은 수풀을 헤치고 가게 되면 Koko Crater Arch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몇몇 분들은 Koko Crater Arch 위에도 올라가던데 전 위험해 보여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돌가루 때문에 매우 미끄러워 보였습니다. 도전하실 분들은 조심조심 또 조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흘린 땀을 식히고 가져간 사과 하나씩을 먹은 뒤 저희는 내려가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길로 가면 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트레일을 시작할 때 이곳에서 위로 올라가는 팀이 있더군요. 우리는 여기까지만...
이제 왔던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갑니다.
이제 트레일이 끝났습니다. 짧은 코스의 트레일이지만 저에겐 강한 인상을 남겨준 트레일이었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신 코코 헤드 트레일(Koko Crater Railway Trail)이 너무 힘들다 하여 포기하셨다면(저 포함) 이곳에 들러 Koko Crater의 정기(?)를 조금이라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1시간~1시간 반 정도로 천천히 쉬면서 다녀올 수 있는 쉬운 트레일입니다.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이런 곳도 하와이의 매력이라 생각하기에 이곳에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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