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actory
제주 오름 이야기 본문
지역별 오름의 분포 및 특징
제주의 오름은 총 368개로 제주시(북부) 210개, 서귀포시(남부) 158개가 있는데 총 면적은 102.7km2로 제주도 면적의 5.5%를 차지 한다. 오름의 형태는 말굽형, 원추형, 원형, 복합형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오름이란?
오름이란 제주도상에 산재해 있는 기생화산을 말하며 오름의 어원은 자그마한 산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일컫고 있다.
오름의 일반적 특성
소규모의 폭발적 분화로 상공 수백m의 높이까지 쏘아 올려진 방출물이 화구 주변에 퇴적되어 만들어진 소산화를 화쇄구라고 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일윤회성분화 활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저경 1km이하, 비고200-300m 정도의 규모가 많다.
오름의 형성과정
제주도는 화산도로서 주로 알칼리성 용암류의 연속적인 분출에 의해서 만들어진 화산체이며, 섬 중앙에는 해발 1950m의 한라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 산록에는 368개의 오름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오름의 가치
식물, 생태적 가치 : 오름은 지하수를 함양하고 기후를 조절해주는 환경 조절 기능을 한다. 오름은 제주의 칼바람을 막아줌으로써 주변의 거주지와 농지의 가치를 높여준다. 그리고 오름의 초지는 한라산의 울창한 산림과 함께 산소를 내뿜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임으로써 대기 정화 기능을 한다. 오름은 강우에 의한 지하수를 함양할 수 있는 표면적을 높여주고, 물이 토양에 머무는 시간을 길게 해줌으로써 토양 침식에 의한 자연 재해 예방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오름은 지하수를 보전함으로써 제주인에게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해준다. 다시 말해서 오름은 ‘제주삼다수’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제주도의 청정 지하수의 원천이다.
지형, 지질적 가치 : 제주도는 신생대 제4기에 걸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도로 비교적 형성시기가 최근의 것으로 화산의 원지형을 잘 보존하고 있고, 화산활동과 관련된 화산 지형의 형성과정과 개석에 의한 변화 등을 연구하기에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경관적 가치 : 경관은 눈에 보여지는 자연 및 인공풍경 모두를 포함하여 토지, 동·식물 생태계, 인간의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내포하는 개념으로 1차적으로 보여지는 경관을 뜻하지만 2차적으로는 보여지는 경관에 내재해 있는 자연생태계의 작용과 인간의 활동과 관련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경관적 가치는 시각을 비롯한 오감에 의해 느끼는 가치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제주의 오름을 정량적인 경제적 가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제주인의 심성에 지대한 영향을 지니고 있다.
생태 관광적 가치 : 제주의 오름은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수려함과 다양한 식물상, 역사, 인문,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생태 관광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오름 데이터베이스 자료
서귀포시는 탐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월 초부터 이용되고 있는 오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작업은 오름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녹색환경과 주도로 진행됐다. 향후 서귀포시는 앞으로 68개 오름에 대한 투자현황과 세부적인 시설내역, 탐방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확보하여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오름 답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자료다. 한글 파일로 제작된 자료는 서귀포시 홈페이지(www.seogwipo.go.kr) > 분야별정보 > 환경 > 탐방오름현황 순으로 들어가 ‘서귀포시 오름 탐방 현황 자료’ 를 클릭해서 다운을 받아 열람하면 된다. '공공의 목적에 사용해도 좋다는 김승태 선생님('제주의 오름 368' 저자)의 동의를 얻어 작성되었으며 자료에 실린 글은 저자의 동의 없이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도록 공개(나만의 생각인가?)된 자료지만 문서 자체에서 복사나 수정, 인쇄조차도 불가능하게 만들어놓았다. 솔직히 인쇄 불가는 너무한 것 아닌가?
오름에도 남녀 구분이 있다?
봉우리가 뾰족한 오름을 웅봉(雄峰) 또는 숫오름(숫뫼)라고 부르고, 반대로 정상부가 밋밋하거나 팬오름을 자봉(雌峰) 또는 암오름(암뫼)라고 부른다. 그 수는 암오름이 훨씬 더 많으며 군산 오름의 경우 흔치 않은 숫오름에 속한다.
'여행이야기(국내) > 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두봉(도들오름), 2020.02.18. (0) | 2020.03.01 |
---|---|
★안친오름, 2020.01.20. (0) | 2020.02.09 |
★낭끼오름(남거봉), 2019.10.06. (0) | 2019.10.14 |
★[올레길 14-1코스] 저지마을 ~ 오설록, 2019.06.23. (0) | 2019.07.07 |
★원물오름(원수악), 2019.06.23. (0) | 201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