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actory

★[7/27 Day-03] 날씨만 좀 더 좋았다면... 본문

여행 이야기(국외)/★2016 하와이

★[7/27 Day-03] 날씨만 좀 더 좋았다면...

정순재 2016. 8. 17. 22:29

 

현재 블로그 이사중입니다.
아래 링크의 새집으로 들어오세요!

blog.naver.com/man4love/222054220500

 

날씨만 좀 더 좋았다면..., 2016.07.27.

​날씨만 좀 더 좋았다면...​​아침부터 날씨가 조금 흐네요.출발 전 하와이 날씨는 365일 늘 맑을 줄만 ...

blog.naver.com

 

 

날씨만 좀 더 좋았다면...

 

 

 

아침부터 날씨가 조금 흐네요.

출발 전 하와이 날씨는 365일 늘 맑을 줄만 알았었는데 말입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하와이에 사는 어느 한국분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하와이도 이상 기온 현상이 점차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건기인 여름에 비도 많이오고 그런다네요.

그래서인지 카우아이에서 비때문에 하루 일정이 완전 틀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카우아이는 원래 비가 많은 곳이긴 합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지요?

빅아일랜드에서 4WD를 렌트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와이피오 계곡입니다.

와이피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오직 4WD에게만 허락되어지기 때문입니다.

 

Waipio Valley

 

숙소에서 1시간 이상을 달려 Waipio Valley Lookout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날씨가 너무 흐립니다. 눈물이 다 나네요.

내가 꿈군 하와이 날씨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와이피오 전망대 주차장은 매우 협소한데다 30분 시간 제한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주차장 초입의 도로가에 차를 주차하고(다들 이렇게 하더라구요.) 전망대에 내려가 봅니다.

 

전 소박하게 파란 하늘을 원했을 뿐인데 저 멀리가 잘 보이지 않네요.

 

아래의 검은색 해변이 하와이에서 가장 긴 Black Beach라고 합니다.

저곳과 계곡을 보기위해 그 비싼(?) 랭글러를 빌린 겁니다. 기다려라. 금방 내려간다~

 

 

 

차로 내려가면서 보니 일부 관광객들이 걸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트레킹 제대로 하는거라 생각은 되는데... 생각은...

내려가는 건 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하지만 걸어 올라올 자신이 없기에 전 차를 선택!!!

(걷지 않더라고 노새를 타고간다든지, 현지 차량을 타고 간다ㄷ든지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물론 비용 지불)

 

가자 랭글러~

 

내려가는 입구에서 4WD차량이냐? 묻네요.

Yes!

또, 기어가 4L로 되어있느냐 묻습니다.

또, Yes!

 

예전에 한국에서 오프로드를 2~3번 해봤기에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린 샌드 비치와는 달리 단지 가파르고 좁은 길을 오르내리는 것 뿐이거든요.

(다른 블로그에서 몇몇분들은 지금껏 운전하면서 가장 긴장했다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아닌듯...)

재미 있었지만 그래도 위험하므로 사진찍는 등의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즉 내려가는 동안의 사진은 없네요.

 

운전에만 집중 또 집중

 

대충 내려가면 계곡으로 가는 길과 해변으로 가는 길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우측길을 통해 해변으로...

 

울퉁불퉁한 길, 몇몇 물웅덩이를 지나면 위에서 봤던 검은 모래 해변이 내 눈앞에 펼쳐집니다.

검은 모래가 '여긴 화산섬이다.'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Waipio Black Sand Beach

 

 

파란 지붕의 건물도 보이고 오른쪽 바닷가에 폭포도 살짝 보입니다.

 

 

 

 

"나는 자유인이다." 촬영 현장(?)

 

 

저 선남(?)선녀는 저렇게 가방을 이고 강과 바다의 합류지점을 건너갑니다.

저 남자... 여자가 뒤처지는 데도 도와줄 생각도 하지 않고 자기만 건너가 버리네요.

나중에 약간 도와주긴 하더라만 제가 봐서는 생색(?) 정도로 보였습니다.

저라면 가장 2개 모두 양쪽 어깨에 매고 갔을텐데... 흠흠...

 

BILLE + DIRK

HAWAII

2016

 

해변을 산책한 후 차를 타고 계곡으로 가려 했으나 배가 너무너무 고파옵니다.

계곡을 걸어서 탐험할 것도 아니고 드라이브만 할 계획어었기에 그래서 그냥 올라왔습니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와이피오에 오면 꼭 들러서 맛보라는 식당이 있어 가보기로 합니다.

 

Tex Drive-in

 

유명하다는 말라사다와 치킨 로코모코를 시켰는데 치킨 로코모코는 생각보다 별루였네요.

딴걸 시킬걸 그랬다는 후회를 해봅니다..

 

말라사다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제 기준으로는 달아도 너무 달아서 1개 먹기도 힘들었으나 먹다 보니 먹게 되더라고요.

추가로 6개를 사 숙소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든 따뜻한 말라사다는 정말 맛있었는데 숙소로 가져온 건 식어서 생각보다는 별루였습니다.

남겼습니다.

이 가게의 포인트는 바로 "바로 튀겨낸 따뜻한 말라사다"

다음에 또 온다면 여기서는 갓 만든 말라사다만 먹는것으로...

 

 

이렇게 바로 옆에선 말라사다 만드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투명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잠시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Pololu Valley Trail을 하려고 했으나 북쪽으로 갈수록 날이 더 흐려져 포기합니다.

따뜻한 햇볕이 있는 곳으로 바로 가는 걸로 계획을 수정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지나친 분위기 있는 동네가

'하와이안 레시피'라는 일본 영화의 배경이 된 '호노카아 마을'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영화가 잔잔해서 좋다고 했는데 이건 뭐 잔잔해도 너무 잔잔하네요.

예전 보았던 '카모메식당'의 분위기를 생각하고 봤는데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제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다 싶네요. 사실 아직도 끝까지 못 봤습니다. 아니... 안 볼 듯 하네요.

 

반대편으로 넘어오니 언제 흐렸나는듯이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주는 빅 아일랜드

 

다시 열심히 달려 도착한 비치는 바로...

하푸나 비치 주립공원(Hapuna Beach State Recreation Area)

 

주차비 $5을 내고, 숙소에 빌린 부기보드도 챙겨 해변으로 나가봅니다.

 

와이피오와는 완전 다른 날씨죠?

 

 

저기 딱 한가운데가 모자 쓴 예쁜 미인이 보입니다. 누구지? ㅎㅎㅎ

 

그리고, 이때는 파라솔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강렬한 태양빛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고 무지 힘들었습니다.. ㅠ.ㅠ

 

 

 

힐링의 정석!!!

(진작에 저 파라솔을 샀어야 했는데... ㅠ.ㅠ)

 

 

적당히 쉬고, 적당히 물놀이하고 잘 쉬다 갑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요즘 핫하게 뜨고 있다는 비치가 있어 마지막 일정으로 잠시 들리기로 했습니다.

 

가는 도중 Scenic Point가 있어 잠시 들렀다.

(사실, 하와이의 모든 길이 Scenic Point가 될수 있지만 그래도 적혀 있으니 전 보일때마다 가급적 세워봅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가족이 드론을 꺼내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까이 가 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자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드론 자랑을 하기 시작합니다.

드론이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아이패드로 보여주면서...

음...갑자기 드론이 갖고 싶어 졌습니다. 전 단순한 남자이거든요...

 

한국에 와서 열심히 뒤져봤습니다. 괜찮은 건 음... 비싸더라구요

바로 포기했습니다. 전 단순한 남자이거든요...

 

 

 

대충 앞뒤로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 Scenic Point가 되시겠습니다.

 

처음으로 우리차가 사진에 나오는군요. 

랭글러야, 너로 인해 즐거웠지만 너의 스펙은 날 슬프게 했다.

 

다시 출발하여 원래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마니니오왈리 비치(Manini'owali Beach)

 

 

 

 

 

아직은 많이 안 알려져서 그런지 아님 시간대가 늦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로 로컬들만 쉬고 있더라구요.

해가 곧 질것 같아서 물놀이는 못하고 사진만 찍다 돌아갑니다.

하푸나 비치에 비해 작고 아기자기한 비치로 시간이 되면 다시 가보고 싶은 비치네요.

파라솔 아래(=그늘 아래)에서 힐링을 하면서 지내고 싶은...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기 위해 휴고스까지 걸어갑니다.

숙소에서 도보로 15분밖에 걸리지 않기도 하고 알리이 드라이브 길도 산책할 겸

 

휴고스에서는 식사를 하는 동안 아름다운 하와이안 음악을 들려줍니다.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면 분위기 있는 식사는 덤인 거죠.

관광객으로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노래에 따라 훌라춤을 따라 추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시선과 사랑받은 아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오늘의 동선]

 

 

 

 

to be continu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