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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제주

2017년 10월의 제주

정순재 2017. 10. 22. 23:35

지난 5월에 제주를 다녀오고 5개월 만에 다시 다녀왔다. 9월 30일부터 추석을 지나 10월 9일 한글날까지 연결되는 긴 연휴는 내 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제주행 티켓을 사실 일찌감치 끊어놓았다. 이제부터 10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6박 7일간의 제주 여행의 기록을 남겨본다.

 

 

제주 오라동 메밀밭 메밀꽃축제

제주 오라동 메밀밭 메밀꽃축제

나는 올해 처음 안 사실인데 언젠가부터 제주 오라동에 메밀밭 군락지를 만들어 메밀꽃 축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 도착하는 날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하고 찾아갔는데 아니라 다를까 제주시 중산간 지역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어서 제대로 된 구경을 하지는 못했다. 날씨도 날씨지만 너무 늦게 찾아가서 그런지 축제기간(9.9~10.10)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하얀 메밀꽃을 보기 힘들었다. 강원도 어느 메밀밭보다 더 넓으며 목적 자체가 관광이기 때문에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었다고 하니 날씨와 시간이 맞는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하다. 날씨가 좋으면 제주시와 제주 바다가 다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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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또폭포

엉또폭포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고 했던가? 제주에 지금껏 다니면서 성공하지 못한 것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엉또폭포이다. 제주 도착하는 날 새벽까지 비가 왔다고 해서 숙소로 가기 전 한 번 도전해봤다. 엉또폭포에 도착하기 전에 사람들과 차들이 많아지고 주차장을 통제하는 경찰도 있는 것으로 보아 오늘은 분명 성공한 것이 분명하다. 쉽게 볼 수 없는 폭포이기에 제주 현지분들도 많이 오는데 하루만 지나도 저 폭포 물줄기가 1/2~1/3로 확 줄어들어 저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정비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폭포는 나무에 가려져있어 폭포 전체가 다 보이지 않는다. 첫번째 사진처럼 폭포 전경을 보기위해서는 두번째 사진의 9시 방향에 사람들이 보이는 데 그 길로 가면 작은 굴이 하나 나타나고, 굴 앞쪽길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길을 막아두지는 않는 데 비가 어느 정도 온 다음에만 나타나는 폭포라서 내려가는 길이 많이 질퍽하고 미끄러워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엉또폭포의 ‘엉’은 작은 바위그늘집보다 작은 굴, ‘도’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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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오름

약초의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을 가진 오름이다. 오름 정상까지 올라가기도 그리 힘들지 않고(뭐. 제주 오름의 대부분이 그리 힘들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멋진 풍경을 보장하는 오름으로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는 오름이다. 언제 한 번 새벽에 올라 이곳에서 일출을 한 번 보고 싶다.

 

[제주] 백약이오름(2017.10.03.)

백약이오름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형태 : 원형 예부터 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 하여 백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으며, 한자로는 백약악(百藥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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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오름

통오름

제주의 오름 중 가을에 유난히 유명한 오름들이 있다. 통오름도 그 중 하나인데 통오름이 유명한 이유는 가을 억새때문이다. 특히 올레길 3-A코스에 포함이 되어 있기때문에 올레길과 함께 오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멋진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별오름이나 산굼부리 같은 드넓은 억새밭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제주] 통오름(2017.10.03.)

통오름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1754-1 형태 : 말굽형(서향) 제주의 오름을 오르다보면 이름들이 하나같이 정겹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마도 오름 이름의 대부분이 동네 주민들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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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5코스

올레길 5코스

올레길 5코스는 거의 평지로 구성되어 있고 해안가와 마을을 번갈아가며 지나가기에 지루하지도 않아 올레길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혹시 올레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꼭 순서대로 돌 필요없이 5코스부터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제주] 올레 5코스(남원포구~쇠소깍다리)

제주에 오면 참으로 할 것이 많다. 구경거리도 많고, 먹거리고 많고 거기다가 그런 곳이 올 때마다 바뀌니 제주에 올 때마다 할 것이 많다. 하지만 크게 변치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올레길과 오름이다. 최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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