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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Day-02] 안경은 그린 샌드 비치와 함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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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그랜 샌드 비치와 함께
빅 아일랜드에서 가면 꼭 하고 싶은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100% 코나 커피를 맛보고 원두(Whole Bean)를 구입하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도토루 커피 농장(Mauka Meadows Coffee Farm)입니다.
이곳은 멋진 인피니티 풀로도 유명한 곳이라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무도 없는 웰컴센터를 지나가면 아래쪽으로 멋드러진 농장이 펼쳐집니다.
주차비인지 입장료인지는 모르겠지만 통에 넣어주고 내려갑니다.
이곳에 상주하는 사람은 원래 없는 듯 합니다. 그냥 통만 이곳을 지키고 있죠.
내려가는 길은 안 힘드니...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내려갑니다.
커피 농장인데 커피 열매 사진 하나쯤은 있어야지 않을까싶어 올려봅니다.
이렇게 잘 가꾸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곳의 자랑! 멋진 인피니티 풀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날씨가 맑지않아 아쉽기는 했지만 멋진 인피니티 풀이 그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눈이 즐겁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우측은 콩 볶는 곳
역시 일본 사람들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는 것 같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운영하는 커피 농장과 서양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은 분위가 완전히 다릅니다.
일본 농장은 잘 가꾸어진 공원같은 분위기인데반해
서양 농장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딱 농장입니다.
의자에 앉아 무료 코나 커피와 함께 잠시 여유를 느껴봅니다.
하지만 다음 일정도 있으니 올라가야겠죠?
여긴 부탁만 하면 주차장까지 친절하게 셔틀로 태워주니 땀을 흘리며 힘들게 올라가지 마세요~
그냥 스탭에게 "나 주차장까지 차태워줘" 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한국인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듯 합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이곳에 대한 정보는 거의 본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구글맵에서 어디가볼까 찾아보다 우연처럼 아래와 같은 리뷰를 발견하였습니다.
사진이 취미인지라 A photographic spot이 눈에 번쩍 들어오네요.
리뷰를 보고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왔습니다. 이곳을요~
바로 St. 베니딕트 로만 카톡릭 처치입니다.
오래되고 조그만 성당인데 리뷰에서도 나와있듯이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입니다. 강추~
많이 노후화된 모양입니다. 도와달라기에 가볍게 기부하고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리시면 후회하지 않을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사진쟁이들에게는...
천천히 둘러봐도 30분이면 되니 지나가늘 길이라면 한번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성당을 빠져나와 다시 달리고달려 미국 최남단이라는 사우스포인트에 달려갑니다.
점프를 즐기는 모험심 강한 젊은이들을 모여있을거라는 기대를 품고...
(전 못 뛰어내립니다. 수영 못합니다. ㅠ.ㅠ)
하지만... 예상은 빗나가고...
이날은 로컬들이 낚시만 즐기고 있습니다.
복장은 뛰어낼 준비를 다 마친 복장인데 낚시만 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이곳에서 점프하는 것 잘도 봤다는데... 점프만 해주면 멋지게 찍어줄 수 있는데...
이렇게 내려다보면
이런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실제로는 이 사진보다 더 맑고 깨끗했습니다.
혹시나 기다리면 점프하는 사람이 있을까 주변을 거닐어봅니다.
온통 낚시하는 사람들 뿐...
간혹 나처럼 사진찍는 사람이거나
나같은 관광객들
하지만 끝내 점프대엔 낚시를 즐기는 로컬 아이들뿐...
포기했습니다. 날을 잘못 잡은 것 같네요.
얼릉 포기하고 다음 행선지인 그린 샌드 비치로 갑니다.
그린 샌드 비치로 가는 길은 4WD를 렌트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긴장하며 운전하느라 사진은 없습니다. 현지인들의 차량을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이곳에서는 혼자 가지말고 가급적 현지인들의 차량을 따라가도록 하세요. 그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유요? 가보시면 압니다.
처음에 제가 느릿느릿 조심해서 가고 있으니까 뒤에 관광객을 실은 현지인 SUV 차량이 다가옵니다.
먼저가라고 했더니 현지인 차량이 지나가면 Follow me라고 하네요
thank you 한번 날려주는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SUV 차량을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운전하고 있더라구요.
거짓말 아닙니다. 깜짝 놀랐네요.
하여간 어리지만 능숙한 드라이버를 따라 어렵사리 그린 샌드 비치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린 샌드 비치에 도착해보니 그런 아이가 더 있더라구요.
여기선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던 겁니다.
구글맵에서 그린 샌드 비치를 목적지로 하면 카울라나 만(Kaulana Bay)라고 쓰여있는
길이 끊어진 듯한 곳이 있는데 이곳까지만 안내해줍니다. 거기까지가 딱 포장된 길이거든요.
아래쪽의 "출발지"까지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그린 샌드 비치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서 비치로 가기위해서는 한참을 오프로드로 달려야 합니다. 30분 이상~
사진에서 해안가로 갈색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이 보이는 데 바로 차량이 다니는 오프로드 길이라 보시면 됩니다.
만일 현지인 차량을 없이 혼자 외롭게 운전해야 한다면 가급적 위쪽길로 다니시기를...
되돌아올 때 혼자 아래쪽(바다쪽) 길을 택해 가려다 얼마못가서 빽했습니다. 길이 엄청 험하더군요.
결국, 돌아올때도 결국 현지인 차량을 기다렸다가 뒤따라 와야했습니다.
구글맵에서 조금 확대를 해보면 다양한 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사진과는 달리 내려다보면 매우 가파릅니다.
이곳에서 파도와 맞짱뜨며 놀다가 전 안경을 잃어버렸습니다.
(그것도 이제 돌아가자하며 놀았던 마지막 단 한번의 파도 한방에 당했네요)
17박의 일정 중 둘째날에 안경을 잃어버렸습니다. 젠장1
남은 기간동안 선글라스만 끼고 살아야 합니다. 젠장2
안경을 찾으러라도 다시 이곳 그린 샌드 비치에 와야할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꼬옥~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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